[헤럴드POP=김은정 기자] '이경규 박명수'
박명수가 자신의 매니저가 된 대선배 이경규에 "이실장님"이라고 부르며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2 ‘나를 돌아봐’에서는 박명수의 새 매니저가 된 이경규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이날 이경규는 박명수의 라디오에 함께 참여했다. 한 애청자는 문자메시지로 "30년 전 한 초등학교에 축구하러 오신 이경규 옹을 보고 어린 마음에 싸인 받으러 갔는데 '가!!!!!!!!'라고 한 마디 하셨죠"라며 사연을 보내왔다.
이 사연을 읽은 박명수는 "즉석 전화 연결 한번 할까요?"라며 이경규를 당황스럽게 했고, 제발 하지 말라는 이경규를 만류를 뿌리치고 결국 전화연결에 성공했다.
막무가내로 성사된 전화 연결에서 사연을 보낸 애청자는 "제가 상처가 컸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박명수는 "초등학교 6학년 감수성이 한창 풍부할 때"라며 이경규를 궁지에 몰았다.
이어 애청자는 "연예인들이 축구 하러 온다고 해서 보러갔다. 경규 아저씨한테 가서 사인해달라고 했더니 신발끈 묶으면서 '야!!!! 가!!!!!!!!!'라고 하셨다"며 상처받은 마음을 표현했고, 이에 이경규는 미안함에 멋쩍은 웃음만 지어보였다.
이에 박명수는 이경규에게 사과를 종용했고, 이경규는 "어린 마음에 상처 많이 받았을텐데..."라고 사과를 하는듯 하더니 "그러게 축구하는데 왜 들어와!"라며 호통을 쳐 웃음을 선사했다.
애청자는 이에 지지 않고 "우리 학교 였다"며 맞섰고 이경규는 장난끼를 발휘하면서도 "미안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재미를 붙인 박명수는 "이경규에게 마음의 상처를 받은 분들을 찾는다"며 공개 모집을 시작했고, 방송 관계자, 팬들, 나이트에서 만난 사람 등 많은 애청자들은 그동안 이경규에게 불만을 쏟아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박명수는 대선배 이경규를 매니저로 맞이하여 긴장된 모습을 보이면서도 "이왕 하는거 제대로 하겠다"며 약과를 사오라고 시키거나, 호칭을 '이실장님'이라고 부르는 등 예능 대부 이경규에게 제대로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모습을 보여 안쓰러움과 동시에 폭소를 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