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POP=김아람 기자]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경기도 부천 여중생을 숨지게 한 아버지가 충격을 주고 있다.
3일 오전 14살 이 모 양은 자신의 방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백골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의자는 아버지 47살 이 모 씨와 의붓어머니 40살 백 모 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 씨 부부를 살인과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 씨는 경찰에 “지난해 3월 딸이 사망한 당일 훈계하며 아내와 함께 빗자루와 빨래건조대 살로 5시간 동안 때렸다”면서 “잠을 자라고 한 뒤 다른 방으로 건너가자고 같은 날 오후 7시쯤 일어나 보니 딸이 죽어 있었다”고 진술했다.
그리고는 냄새를 없애려고 방향제를 뿌려가며 시신을 방 안에 그대로 보관해왔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에도 이 양의 시신은 이불에 덮힌 채 누워 있는 상태였다.
아버지 이 씨는 딸 사망 직후 직접 실종 신고를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미귀가자 주거지 압수수색 과정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이후 유력한 용의자로 이 씨 부부를 체포했고 피의자 신분으로 이 씨 부부를 조사했다.
이 씨는 전처가 암으로 2007년 사망하자 현재 아내와 2012년부터 함께 살았으며, 숨진 이 모양을 제외한 다른 자녀는 사건 발생 당시 함께 살지 않아 시신이 방치된 집에는 부부만 거주했다.
첫째 아들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가출해 따로 나가 살았으며 둘째 딸은 지인 집에서 자랐다. 막내딸인 이 모양은 초등학교 4학년 때인 2012년부터 계모의 여동생 집에서 크다가 자주 폭행을 당해 가출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