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3일 경기 부천 소사 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여중생의 아버지인 목사 A씨와 계모 B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사진 : 채널A
사진 : 채널A

A씨는 지난해 3월 17일 오전 7시부터 낮 12시까지 다섯시간 동안 부천시 소사구에 있는 자택에서 막내딸 C양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후 C양의 시신을 11개월 가까이 작은 방에 방치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경찰은 A씨로부터 C양의 미귀가자 신고를 받고 조사를 버리던 중 친구 C양의 친구로부터 “지난해 3월 15일쯤 가출 직후 C양을 만났을 때 종아리와 손에 멍 자국이 있었다”는 진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C양의 친구는 당시 “물어보니 ‘전날 맞았다’고 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C양이 단순 가출이 아닌 것으로 판단을 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빗자루와 빨래건조대 살로 5시간 동안 때렸다”고 밝히며 “잠을 자라고 한 뒤 다른 방으로 건너가 자고 같은 날 오후 7시쯤 일어나 보니 딸이 죽어있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C양의 시신을 작은 방에 방치한 것에 대해 “냄새가 나 방향제를 뿌려뒀다”고 밝혔다.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에 대해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정확한 사망 시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