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유진 기자] 국민가수 송대관을 키워낸 어머니 국갑술 여사가 설을 앞둔 오늘(7일) 별세해 많은 이들을 눈물 짓게 했다.

한 연예 관계자는 7일 오전 헤럴드POP에 송대관의 모친 국갑술 여사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평소 송대관의 지극한 효심은 방송을 통해서도 잘 알려진 바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가수 송대관. 사진=헤럴드경제 DB]
[가수 송대관. 사진=헤럴드경제 DB]

송대관의 오랜 가수 인생 뒤에는 그의 어머니가 있었다. 지난 2007년 설특집 프로그램 MBC '꼭 한번 만나고 싶다'에서는 송대관의 어머니 국갑술 여사에 대한 내용이 방송됐다.

힘든 시기를 딛고 가수가 된 송대관의 이야기와 함께 그의 노래 인생 40년을 함께한 조력자로 어머니 국갑술 여사가 소개됐다. 6.25 전쟁 중에 남편을 잃은 뒤 가난 속에서도 오로지 자식들 뒷바라지를 위해 살아온 내용이 전해져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송대관과 국갑술 여사의 이야기는 지난 2012년 방송된 KBS2 '스타 인생극장'에서 덧붙여 소개됐다. 당시 91세의 국갑술 여사는 휠체어를 탄 채 모습을 드러냈다. 송대관은 "지난 겨울 어머니가 발을 헛디뎌 넘어지셨다. 병원에 갔더니 뇌출혈이라더라. 이대로 못 보낸다며 울기도 했고 마음의 준비까지 해야 했다"고 아찔했던 사고의 순간을 설명했다.

이어 "어머니는 자식들 먹여 살리느라 젊은 시절에 장마다 돌아다니며 장사를 하셨다. 많은 고생을 하시던 중 지병도 얻으셨다. 그런데도 얼마 전까지 손수 바느질해 만든 물건을 길에 내다 팔았다"며 남달랐던 어머니의 노고를 회상하기도 했다.

또 "이렇게 고운 목소리 물려주셔서 이때까지 노래 부를 수 있었다. 어머니께 늘 감사하다"며 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한편 관계자에 따르면 국갑술 여사의 빈소는 강동 경희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오는 9일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