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차은호 기자]인천공항 폭발물 의심 용의자 체포

인천공항 폭발물, 어제 피의자 검거된 가운데 오늘 현장검증이 진행된다.

지난달 29일, 인천공항 남자 화장실에서 폭발물 의심 신고가 들어오기 한 시간 전, 종이쇼핑백을 든 남성이 1층 입국장에 있는 서점 앞을 지나갔다.

공항 1층에 설치된 CCTV 84대에서 찍힌 사람 중 동선을 확인할 수 있는 75명을 분석하던 경찰은 이 남성이 들고 있던 쇼핑백의 부피가 처음보다 줄어든 점에 주목했다.

사진: 방송캡쳐
사진: 방송캡쳐

경찰은 곧바로 추적에 나섰고, 신고 접수 5일만인 지난 3일 밤 36살 유 모 씨를 체포했다.

유 씨는 영화에서 본 장면을 본떠 휴대용 부탄가스통으로 폭발물 모형을 만들었고 실제로 터뜨릴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 경고'라는 아랍어 메모는 번역기를 이용해 작문했고, 테러단체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도 말했다.

유 씨는 수도권 소재 음악대학원을 나오고 아내와 아이도 있었지만 뚜렷한 직업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유씨에 대해 어젯밤 구속영장을 신청한데 이어 오늘 오전 10시반, 인천공항에서 현장 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