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한번 더 해피엔딩’ 정경호가 장나라에 대한 마음을 접지 못하고 친구 권율에게 선전포고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연출 권성창/극본 허성희) 6회에서는 시나브로 가까워지는 한미모(장나라 분)와 송수혁(정경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 : 방송화면 캡처
사진 : 방송화면 캡처

송수혁은 취재 나간 곳에서 우연히 한미모를 만나 그녀를 집까지 데려다 줬다. 미모는 물을 뒤집어 써 홀딱 젖은 채 바들바들 떨고 있었고, 수혁은 미모에게 자신의 외투를 벗어 걸쳐주며 살뜰히 챙겼다.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심기가 불편해진 이가 있었으니 바로 미모의 연인이자 수혁의 친구 구해준(권율 분). 그는 미모의 집을 찾아갔다가 수혁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묘한 경계심을 느꼈다. 그래서 수혁이 보는 앞에서 미모가 걸치고 있는 그의 외투를 벗기고 대신 자신의 외투를 입혀줬다.

하지만 미모까지도 조금씩 수혁에게 다른 감정을 갖기 시작했다. 자신이 재채기 하는 것을 보고 감기약을 챙겨주는 세심함에 고마움을 느꼈고, 싱글대디인 회원을 상담하는 과정에서 수혁이 얼마나 힘들게 홀로 아이를 키웠을지 새삼 깨달으며 그를 달리 보게 된 것. 수혁을 한없이 철없다고만 생각했던 미모는 “육체적으로 힘들고, 정신적으로 괴롭고. 그런데 과연 철이 안 들 수 있을까요?”라는 상담자의 말을 들으며, 그리고 수혁의 뒤에서 그를 욕하는 말들을 들으며 그가 감내해왔을 세월을 떠올렸다.

더욱이 미모는 수혁의 아들 민우(김단율 분)가 의젓하고 착해 예뻐 보였다. 때문에 수혁이 가지 못하게 된 봉사활동에 민우와 동행해줬고, 뒤늦게 봉사활동 현장으로 달려온 수혁은 미모가 민우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복잡한 감정을 느꼈다. 그리고 발을 다친 미모를 집으로 데려가 치료해주며 “나한테 손 내밀지 마. 잡고 싶어지잖아”라고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런 수혁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미모는 이상하게도 가슴이 뛰었다.

이러한 수혁의 행동은 해준을 불안하게 했다. 수혁과 미모의 관계를 의심하는 후배에게 “그 사람은 내 사람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하며 아니라고 애써 부정하려 했지만, 수혁의 행동을 돌이켜보니 미모를 좋아하고 있는 것이 확실해 보였던 것.

사진 : 방송화면 캡처
사진 : 방송화면 캡처

그는 봉사활동 다녀온 미모가 수혁과 함께 있는 것을 목격했고 수혁이 발을 다친 미모를 안은 채 아파트로 함께 들어가는 것을 봤지만 주먹만 불끈 쥐었을 뿐, 다른 행동은 하지 못했다. 수혁과의 관계도, 미모와의 관계도 깨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결국 해준은 화를 홀로 삭이며 집으로 돌아갔고, 다음날 자신을 찾아와 다짜고짜 미안하다고 하는 수혁에게 “미안한 짓 하지 마. 너 끼지마”라고 안타까운 표정으로 경고했다. 하지만 수혁은 “미안한 짓 해야겠다”고 물러서지 않아 한미모를 사이에 둔 두 친구의 갈등이 고조될 것임을 예고했다.

한미모는 현재 구해준과 연애 중이다. 한 눈에 반했고, 자신이 더 좋아해 더 애를 태우고 있다. 하지만 해준 역시 미모가 엔젤스로 활동할 때부터 팬이었을 정도로 그녀에 대한 감정이 결코 가볍지 않다. 때문에 수혁에게 확인하고 또 확인한 다음에, 미모와 수혁이 그저 친구사이라는 것을 확인한 다음에 저돌적으로 변해 연애를 시작했다. 하지만 그 사이에 수혁이 끼어들며 세 사람의 감정이 흔들리고 있다. 아직까지 연애감정으로 발전하진 않았지만 수혁에게 마음이 쓰이기 시작한 미모, 줄곧 해준과 미모 사이를 질투해왔던 수혁, 감정표현에 인색했을 뿐 미모에 대한 마음이 큰 해준.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다음 전개에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