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POP=김아람 기자]저혈당 쇼크

작년도 2월, 경남 창원에서 시내버스가 신호 대기 중이던 화물차를 들이받아 1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승객들의 증언에 의하면 이 버스는 사고가 나기 전에도 정류장을 그냥 지나치고, 또, 정상 운행 노선을 한참 벗어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운행을 했다고 전해졌다.

이는 당뇨질환을 앓고 있던 버스 운전기사의 혈당 측정결과 수치가 39mg/dl (정상 혈당 80 ~120mg/dl)으로 나왔다. 1년 전 당뇨 질환 판정을 받고, 관리를 해오고 있었지만, 운전 중에 갑자기 찾아온 저혈당 쇼크로 일종의 무의식 상태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뇨 환자의 45%가 6개월마다 저혈당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되기도 한 만큼, 각별하고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 : KBS
사진 : KBS

저혈당 쇼크란 인슐린 쇼크라고도 불리며, 방사성 면역측정 때 낮은 혈당과 높은 혈액 내 인슐린 농도를 보인다. 저혈당이 발생하면 식은땀이 나고, 공복감을 느끼며 손이 떨리고, 맥박이 빨라지며, 집중력이 저하된다. 심한 경우 의식을 잃거나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저혈당 의심을 보이는 환자들은 주머니에 사탕을 넣고 증상이 올때 섭취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뇨병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인 치료법인 식이요법이 중요하다.

이는 혈당, 혈중지질, 혈압 등의 대사지표를 정상수준과 가까이 조절하고, 만성합병증의 예방과 치료 그리고 올바른 식생활을 통한 건강상태 향상 등을 위한 것이다.

당뇨병 식이요법으로 먼저 적절한 열량을 섭취해야 한다. 또한 영양소를 균형있게 섭취해 곡류, 어육류, 채소류, 유지류, 우유류, 과일류의 6가지 식품을 골고루 먹어야 한다.

이어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은 제한하며 불포화지방산으로 대체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면서 섬유소는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최대한 싱겁게 먹는 습관을 들여 조미료, 국, 찌개류의 섭취를 줄이며 비타민과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해 인슐린 반응을 개선시키도록 해준다.

특히 현미는 백미보다 영양학적 가치가 높고 칼로리는 낮아 당뇨식의 기본으로 꼽힌다.

벼에서 겉껍질만을 제거한 현미는 쌀이 가진 영양분을 거의 잃지 않는다. 쌀의 중요한 영양소는 쌀겨와 쌀눈에 들어있는데, 현미에는 백미에 없는 쌀겨와 배아 부분이 있어 몸에 좋은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 있다.

식이섬유도 풍부해 현미를 먹게 되면 변비 예방과 유해물질 배출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쌀겨와 배아에는 리놀산을 많아 동맥경화나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현미 섭취 방법은 쌀알이 부서지지 않고 입자가 고르며 가루가 많지 않은 것을 고른다. 또한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는다. 8시간 이상 충분히 불려 밥을 짓는다. 최소한 30~50번 이상은 씹는다. 밀봉해 서늘한 곳에 보관하되 너무 오래 보관하지 않는다. 또한 흑미와 섞어 먹으면 현미에 부족한 비타민 A를 보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