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POP=김은지 기자]개성공단 중단

개성공단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등 근본적인 태도 변화가 없는 한 사실상 폐쇄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 KBS1 뉴스 / 개성공단 중단
사진 : KBS1 뉴스 / 개성공단 중단

정부가 9일 북한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하면서, 오늘부터 우리 인력과 설비 등 철수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10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개성공단을 통해 모두 5억6000만 달러(약 6160억 원), 지난해에만 1억2000만 달러의 현금이 북한에 유입됐고 정부와 민간에서 1조190억 원이 투자됐지만 핵과 미사일 고도화에 악용됐다”며 “정부는 이를 막고 우리 기업들이 희생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 중단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부터 개성공단이 가동된 뒤 북측이 아닌 우리 정부가 먼저 가동 중단을 선언한 것은 처음으로, 정부는 이러한 방침을 북한에도 통보했으며, 최대한 신속하게 인력과 설비를 철수시킨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