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POP=김은지 기자]일본 요양시설 추락사

지난 2014년에 일본의 한 요양시설 건물에서 잇따라 발생한 노인 추락사의 진범이 밝혀졌다.

16일 일본 언론에 의하면, 경찰은 2014년 11∼12월 가와사키 시의 한 노인 요양시설에서 일어난 사망사건의 용의자로 당시 시설 직원이었던 23세 남성 이마이(今井) 씨를 15일 체포했다.

사진 : SBS 뉴스
사진 : SBS 뉴스

사건이 발생했을 때 이마이는 최초 신고자로 나서는 등 자신의 범행을 은폐하려 했지만 사건 발생 시간대에 그가 유일한 야근자였던 것으로 조사되면서 수사망이 좁혀졌다. 이후 그는 압박수사에 8개월만에 희생자들을 베란다 아래로 떨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를 인정했다.

앞서, 지난 2014년 11월과 12월 가나가와(神奈川)현 가와사키(川崎)에서 87세 남성 1명과 86세, 96세의 여성 2명이 잇따라 추락사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요양시설 측은 노인들이 의자를 이용해 스스로 베란다 난간을 넘었다고 밝혔지만, 자기 몸 가누기도 어려운 노인들이 1m 20cm나 되는 난간을 넘었다는 설명에 의문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일본 경찰은 작년 5월 이마이를 요양시설내 절도 사건 용의자로 체포한 뒤부터 그가 노인들의 추락사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본격 추궁해왔다. 정확한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요양 시설 직원의 끔찍한 살인 고백에 고령 사회 일본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