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아이가 다섯’이 KBS 주말극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까.

17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연출 김정규/극본 정현정)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아이가 다섯’은 싱글맘과 싱글대디가 인생의 두 번째 사랑을 만나게 되면서 가족들과의 갈등과 화해, 사랑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좌충우돌 감성코믹 가족극.

사진 : 박푸른 기자
사진 : 박푸른 기자

연출을 맡은 김정규 감독은 작품에 대해 “따뜻한 가족들, 이웃들 이야기다. 특히 두 아이를 가진 사별한 남자와 세 아이를 가진 이혼한 여자가 만나서 재혼 이야기도 다룰 예정이라 현실적으로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하며, ‘재혼’이라는 소재에 대해 “그 내용을 진솔하게 다루면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재혼 자체도 의미가 있지만, 그 소재를 통해 가족들 간의 따뜻한 ‘정’이 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아이가 다섯’은 안재욱과 소유진의 안방극장 복귀 작으로도 많은 화제를 모았다. 각각 4년, 2년 만에 시청자 곁으로 돌아온 안재욱과 소유진. 이날 안재욱은 “오랜만에 선택한 작품이다 보니까 책임감이 느껴진다. 하지만 저 혼자만의 능력으로만 나타나는 부분이 아니니까 모두를 믿고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소유진은 “오랜만에 하는 작품이 KBS 주말드라마라는 것에 감사드리고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아이를 둘 낳아서 키우다 보니까 아이 키우는 역할에 몰입이 더 잘 된다”고 덧붙였다.

사진 : 박푸른 기자
사진 : 박푸른 기자

또한 소유진은 “너무 재미있는 대본”이었기 때문에 고민 없이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던 터. ‘아이가 다섯’은 살아 숨 쉬는 캐릭터들과 그들의 사연들을 작품에 녹여내며 주말 저녁 시간에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특히 권오중과 왕빛나는 ‘불륜’으로 시작한 커플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욕’을 먹을 수 있는 캐릭터로 분했다. 이와 관련하며 권오중은 “불륜남이기는 하지만, 열심히 사랑하다보면 많은 분들이 이해해주시지 않을까 싶다”며 조심스럽게 이야기하며 “상황으로 봤을 땐 굉장히 나쁜 놈이다. 아이가 셋이 있는데 이혼했다”며 “이 드라마에서 가장 나쁜 놈인데, 왕빛나 씨와 많이 욕 안 먹게 하려고 밝게 하고 있다”고 역할에 대한 변명을 덧붙였다.

사진 : 박푸른 기자
사진 : 박푸른 기자

또한 임수향은 “제가 맡은 장진주라는 캐릭터는 굉장히 밝고 요즘 20대처럼 통통 튀는 역할이다. 철없는 말을 하지만 나쁜 의도가 아니라 정말 순수해서 하는 말이다. 너무 귀여운 역할일 것 같다”고 자신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으며, 안우연은 “태민은 중·고등학교 시절을 바르게 살았고,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을 나왔다. 연애도 많이 안 해봤고, 노는 걸 잘 안 해본 캐릭터다. 순수함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설명하며 극 중 보여줄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아이가 다섯’은 다양한 캐릭터, 그만큼 다양한 사랑의 모습을 보여주며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가족 간의 갈등과 화해를 통통 튀는 감성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전작의 이어갈 수 있을까. 첫 방송에 기대가 모아진다.

‘아이가 다섯’은 오는 20일 오후 7시 55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