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POP=김은지 기자]귀향
박원순 시장이 영화 '귀향'을 본 소감을 전했다.
박원순 시장은 15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귀향 특별시사회에 참석해 영화를 관람한 후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후기를 남겼다.
박 시장은 "눈물이 났고 함께간 아내도 눈시울을 붉혔다. 위안부 할머니들이 견뎌낸 고통의 무게와 그것을 보고만 있어야 했던 부끄러움이 두 볼을 타고 흘렀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남은 45명의 할머니들이 살아 계시는 동안 명예를 회복하는 날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며 "영화 귀향은 다시는 부끄러운 역사를 반복하지 말아야겠다는 우리 모두의 부끄러운 자기 고백이자 다짐"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는 말처럼 영화 귀향이 만들어지고 그것을 보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겐 미래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귀향'은 각본과 연출, 제작을 맡은 조정래 감독이 지난 2002년 '나눔의 집(생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후원시설)' 봉사활동을 통해 만나게 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다.
영화는 약 12억원의 제작비로 만들어졌으며, 이중 50%이상은 시민들의 도움을 받았다. 지난달 17일 기준 시민 7만3천164명은 자동응답전화(ARS)후원, 펀딩 등에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손숙, 정인기, 오지혜 등의 배우들과 스태프들도 재능 기부를 해 영화 제작에 도움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