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유진 기자]밴드 못(Mot)이 8년 만에 5인조로 컴백한다.
못은 오는 18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3집 '재의 기술'을 발표한다.
이번 앨범에는 기존의 음악적 정체성을 그대로 담은 동시에 밴드 사운드를 진하게 입혔다. 못의 다채로운 매력이 묻어나는 곡들로 가득하다.
'재의 기술'은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어떤 순간의 경험과 기억으로부터 무언가를 되살려내는 곡을 쓰고 음악을 만드는 창작행위에 대한 메타포로 붙여졌다. 수록된 11곡의 노래들은 우리들이 경험했던 어떤 순간의 감정을 지금 여기에 가장 온전한 형태로 재현한다.
타이틀곡 '헛되었어'는 모든 헛되었던 순간들에 대한 찬가로 만들어졌다. 꿈을 향한 최단의 직선거리를 찾기 위해 조바심내며, 의미있고 보람된 시간들로만 인생을 채우고 싶어했던 어떤 시절의 '나'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다. 못의 노래로는 드물게 쉽게 귀에 들어오는 멜로디라인과 코드진행에 대비되는 '레퍼런스를 찾을 수 없는' 독특한 사운드가 '못'스러운 균형을 이루고 있는 곡이다.
'비선형'과 '이상한계절' 단 두장의 앨범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던 못은 지난 2008년 보컬 이이언의 성대결절과 기타리스트 지이의 탈퇴로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솔로로 활동해 온 이이언이 자신의 공연 세션연주자였던 조남열(드럼), 이하윤(건반), 송인섭(베이스), 유웅렬(기타)을 못의 정규멤버로 받아들여 5인조의 풀밴드 체제로 새롭게 재정비된 못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5인조 밴드의 모습으로 공연을 자주 선보이려고 계획하고 있으며 오는 3월 정규 3집 발매 기념 공연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