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경 기자]부럼
정월대보름 하면 다양한 음식을 빼놓을 수 없다.
우리 선조들은 그럼 왜 정월대보름에 국밥과 부럼, 귀밝이술 등을 챙겨 먹었을까.
까마귀 덕분에 목숨을 구한 신라의 왕이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어두운 색의 밥을 지어먹었다는 유래를 가진 오곡밥.
특히 대보름날은 다른 성을 가진 세 집 이상에서 오곡밥을 먹거나, 하루 아홉 번 오곡밥을 먹어야 운이 좋다고 여겨진다.
진채라 불리는 묵은 나물은 9가지 이상 다양하게 볶아 먹으면 더위를 피할 수 있다고 믿었는데, 비타민과 섬유질이 높아 영양학적으로도 훌륭한 음식이다.
김이나 넓은 잎에 오곡밥과 나물을 함께 싸먹는 복쌈은 이름처럼 복을 싸서 먹어 무병장수하라는 의미다.
아그작 단단한 견과류 깨무는 소리에 잡귀를 쫓고 치아를 튼튼하게 한다는 부럼.
귀가 밝아지며 일 년 내내 희소식을 들을 수 있다는 귀밝이술도 정월대보름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