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돌아와요 아저씨’가 웃음과 감동,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을 자신했다.
19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13층 홀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연출 신윤섭/극본 노혜영)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돌아와요 아저씨’는 저승에서 이승으로 쌈박하게 돌아온 두 저승 동창생들의 좌충우돌 귀환기를 그려낸 휴먼 판타지 코믹 드라마.
죽기 직전, 다시 한 번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면 당연히 그 기회를 잡지 않을까. 스스로의 인생을 ‘괜찮았다’고, 혹은 ‘잡초 같았다’고 평가하는 두 사람이 죽음의 문턱을 건너기 전,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현세에 돌아왔다. 과연 그들 앞엔 어떠한 사건들이 펼쳐질까.
이날 연출을 맡은 신윤섭 PD는 작품에 대해 “휴먼, 코미디, 멜로, 모든 것들이 다 들어가 있는 드라마”라고 말하며 “예고편도 없이 죽음을 맞이한 두 아저씨가 우여곡절 끝에 ‘역송’이라는 과정을 통해 다시 내려와서 진정한 삶의 가치와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되는 작품이다”라고 소개했다.
극 중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김영수와 한기탁 역할은 각각 김인권과 김수로가 맡았다. 그리고 다시 현세로 돌아온 김영수와 한기탁 역할은 정지훈과 오연서가 맡았다. 김인권과 김수로의 영혼이 정지훈과 오연서의 몸에 들어간 상황. 때문에 상호간 연기 호흡이 그 어떤 작품보다 중요하다.
일단 정지훈은 ‘방가? 방가!’, ‘약장수’ 등 김인권이 출연한 작품과 ‘돌아와요 아저씨’ 김인권 촬영분을 보며 포인트를 잡으려 노력했다. 대사 톤, 웃음소리까지 맞춘 것. 이에 김인권은 “저는 정말 편했다”며 정지훈을 “최고의 노력파”라고 극찬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김수로는 본인의 캐릭터를 연기하면서도 자신과 동일인물을 연기해야 할 오연서를 배려하며 연기했으며, 오연서는 “웃음소리를 맞춘다거나,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타입이라 모션을 맞추려고 노력했고, 수로 오빠가 제 대사를 다 녹음해주셨다”며 서로 캐릭터를 맞추려 했던 고민의 시간들을 언급했다.
각각 김영수의 아내, 한기탁의 첫사랑 역할을 맡은 이민정과 이하늬 역시 복잡한 관계 속에서 애틋한 사랑을 보여줄 예정이다. 극 중 이민정은 남편(김인권 분)과 사별한 후, 다른 사람의 몸으로 돌아온 남편(정지훈 분)과 재회해 점점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을 보여줄 전망이며, 이하늬는 오연서와 애틋한 분위기의 女女케미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배우들은 작품에 대해 유쾌한 재미와 뭉클한 감동이 공존하는 드라마라며 입을 모았다. 특히 2년 만에 복귀하는 이민정은 “이 드라마 대본을 읽으면서 한 회마다 꼭 한 번씩 눈물 흘리고 소리 내서 웃은 적이 있다. 잘 만들면 코미디와 감동이 같이 있는 작품이 나오겠구나 싶어서 정말 오랜만에 작품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을 정도.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오연서는 “돌아오지 말 걸 그랬다”라는 대사를 한다. 죽기 전에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천금 같은 기회 속에서 그런 말을 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은 무엇일까. 흥미로운 소재, 그리고 이날 현장에서 보여준 배우들의 유쾌한 모습이 첫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더욱 커지게 만든다.
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는 오는 24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