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군에서 제대한 후 복귀하는 남자 스타들에겐 부담이라는 단어가 따라 다니기 마련이다. 아무리 톱스타라도 활동을 하지 않는 공백기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실제로 몇몇 스타들은 군대에 다녀온 후 작품이 잘 안 풀리기도 했다.

“잘해낼까? 또는 여전히 멋질까?: '태양의 후예'를 통해 4년 만에 복귀하는 송중기에게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던 이유다. 역시 송중기는 송중기였다. 그는 자신을 향한 모든 우려를 날려버리고 화려한 복귀식을 치렀다.

지난 24일 KBS의 야심작 2TV 새 수몪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베일을 벗었다. 1회에서는 특전사 알파팀 유시진(송중기 분)과 의사 강모연(송혜교)의 인상적인 첫 만남과 그들이 서로에게 호감에 빠지는 과정 등이 흥미롭게 그려졌다.

송중기는 공백기가 무색하리만큼 완벽하게 시진으로 변신했다. 그가 연기하는 시진은 곱상한 외모와 정반대의 남성스러움이 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인물. 북한군 특작부대 리더와 목숨을 건 대결을 펼칠 때에도 특유의 여유와 유머를 잃지 않는 여유를 가졌다. 또 맘에 드는 여자에게는 직진으로 다가가는 배짱과 능글긍글한 매력도 있다. “제대하자마자 바로 군인 역할을 해 쉬워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촬영하다보니 전혀 아니더라. 진중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부담됐다"던 그의 말이 엄살로 들렸을 정도다.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태양의후예’ 첫 회는 동시에 출발한 경쟁작 SBS ‘돌아와요 아저씨’를 제치고 동시간대 시청률 14.3% 1위를 차지,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우르크’라는 낯선 땅에 파병된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극한 상황 속에서도 사랑하고 연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멜로드라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