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지 기자]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대국에 세계적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세돌 9단은 농심배를 마치고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알파고와의 대국을 펼친다.
이세돌 9단은 지난 1일 농심배 기자회견에서 "농심배보다는 알파고 쪽에 부담을 더 느낀다. 여기서 느끼는 부담이란 한 판이라도 지면 안 된다는 부담"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세돌 9단은 "상대가 인공지능 알파고라는 의식은 하지 않고 한 수 한 수 승부에 집중 할 것"이라며 "알파고와 1국을 두면 모든게 드러 날 것"이라고 밝혔다.
‘알파고’는 영국의 인공지능 개발사인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가 개발한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이다. 특히 ‘알파고’는 유럽 바둑 챔피언에 올랐던 중국계 프로기사 판후이와의 5번기에서 5승 무패로 승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인 데미스 하사비스는 이세돌과 알파고의 승률에 대해 반 반으로 점쳤다.
당시 대국이 결정되자 이세돌 9단은 "인간 프로기사에게 대등하게 도전하는 컴퓨터라니 영광이다"라며 "인공지능이 놀라울 정도로 강하며 점점 강해지고 있다고 들었지만, 나는 이번 대국에서는 이길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이세돌 9단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 1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제13국에서 일본의 이야마 9단에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이세돌 9단은 5일 중국 랭킹 1위인 커제 9단과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