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세영 기자]'장영실'의 세종(김상경)이 장영실(송일국)을 걱정했다.

5일 방송된 KBS1 주말드라마 '장영실'에서는 물시계(자격루)로 인해 곤란에 처할 장영실을 걱정하는 세종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 장영실 방송 캡처
사진: 장영실 방송 캡처

이날 세종은 궁에서 장영실을 향해 "궁에 내줘야하니 아깝지 않느냐. 백성에게 주려고 만든 것이지 않느냐"라고 장영실의 물시계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세종은 "대신들이 자격루를 궁에 들이라 했을 때 난처해 하더구나. 그게 당연한 것이지. 대신들 앞에서 백성들 주려고 자격루를 만들었다고 말하지 않은 것은 참 잘 한일이다. 영실아 백성들에게 시계를 주면 안된다. 그걸 알고 있느냐 시간은 왕의 것이다. 나라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시간만 백성들에게 왕이 하사하는 것 나머지 시간은 백성이 알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다.

또한 세종은 "사대부들은 이 체제가 무너지고 그들의 권위가 무너질 것을 두려워하는 것"이라며 "네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반대하고 저항할 것이다. 영실아 네가 너만큼 백성들에게 자격루를 주고 싶고 백성들이 격물이 주는 혜택을 누리고 살수있게 하고 싶다면 믿겠느냐 백성들에게 자격루를 주는 것은 때와 분위기를 노려야 하는 정치적인 일이다"라며 장영실을 걱정했다.

세종의 이 같은 장영실을 향한 걱정은 정치적인 외압으로 인해 순수한 장영실의 의도를 '반역'으로 까지 몰아갈 수 있는 조정의 사대부들을 겨냥한 것이다. 이후 신료들은 하나 같이 자격루를 궁으로 들이는 일에 대해 반대했고 세종은 장영실을 격려하며 조선의 변화를 몰고올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KBS1 주말드라마 '장영실'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