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조영규가 죽음으로 이방원을 구해냈다.
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는 마지막까지 이방원(유아인)을 지키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조영규(민성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방원의 아내이자 조력자인 민다경(공승연)으로부터 반촌의 무기고에 사병 훈련소의 무기들을 더 숨겨달라는 지령을 전달받은 조영규는 이를 실천에 옮겼다.
무휼(윤균상)과 홍대홍(이준혁)에 이를 은밀히 귀띔했다.
조영규는 무휼과 홍대홍을 주막에 불러 앉혀놓고 반촌 무기고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며 거듭 입단속을 시켰다.
이어 조영규는 무휼과 홍대홍에 “오늘 시전 나가서 식재료 살 때 그때 (무기를)밑에 깔아”라고 지시했다. 조영규는 이방원에 불리하기만한 판국을 고려해 조심스럽게 움직일 것을 당부하며 “조금씩 여기 비밀창고로 옮길거야”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건 우리 대군마마의 목숨이 달린거다”라며 “걸리면 절대 안돼”라고 마지막까지 이들에 충고했다.
조영규의 말대로 정도전(김명민)에 의해 사병이 혁파되며 왕권을 두고 목숨이 오가는 판국에 이방원은 위태로울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
가뜩이나 이성계가 사병을 모으라는 지시를 왕자들이 거듭 거역하며 같은 시간 연무장에서는 군사 지휘권을 가진 수견패까지 반납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었다.
이날 조영규는 무기고에서 뜻하지 않게 척사광(한예리)과 마주하며 그녀의 칼날에 목숨을 잃고야 말았다.
조영규는 숨이 끊어지기 직전에도 무휼에 “문닫아”라며 이방원의 안위가 오가는 무기고를 지켜내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내 절절한 충심에 시청자들의 시선이 모아졌다.
한편 조영규가 끝내 지켜내고자 했던 반촌의 무기고는 1차 왕자의 난에서 이방원이 사병이 모두 혁파됐다고 믿고 있는 정도전의 예상을 뒤엎고 반전의 계기가 될 주요장소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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