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tvN표 '태양의 후예'와 '별에서 온 그대'를 만나볼 수 있을까.
말 그대로 tvN 드라마 전성시대다. tvN은 지상파에서는 다루기 꺼려온 색다른 소재를 다루며 웰메이드 드라마를 선보이고 있다. 그 결과 '오 나의 귀신님' '두번째 스무살' '응답하라1988' '치즈인더트랩' '시그널' 등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지상파 드라마를 위협하고 있다.
tvN 드라마의 성공에는 기존 영화에서만 주로 볼 수 있던 스타들을 앞세웠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동시에 K본부에서 활약하던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무대를 옮겨 '응답하라' 시리즈를 탄생시켰고, '싸인'과 '유령'으로 장르물에서 강점을 보였던 김은희 작가와 '미생'의 김원석 PD가 만나 '시그널'을 선보이는 등 실력있는 연출자 및 작가를 섭외했다는 점도 크게 주효했다. 내노라하는 배우와 빵빵한 제작진 여기에 확실한 투자로 웰메이드 드라마를 완성시켰다. 그 결과 시청자들은 "t믿고본다"며 tvN 드라마를 향해 기대감을 드러내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이런 흐름에서 한국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장르의 두 '히트 제조기'인 김은숙, 박지은 작가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두 작가 모두 차기작을 CJ와 작업한다는 소문이 있었기 때문이다.
먼저 현재 방영 중인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4회만에 시청률 24%를 돌파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대본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는 '파리의연인' 시크릿가든' '상속자들'에 이어 또 한 번의 흥행불패를 이뤄내며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이 tvN을 통해 방송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화제다. 이에 대해 tvN 관계자는 헤럴드POP에 "신중하게 검토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몇년 동안 가장 높은 드라마 시청률을 기록한 '별에서 온 그대'의 박지은 작가도 차기작을 CJ와 손잡고 진행한다는 보도가 나왔었다. 이에 대해 tvN 관계자는 "박지은 작가의 작품도, 김은숙 작가와 마찬가지로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들이 줄이어 출연을 결정한다. 내노라하는 연출과 작가들이 tvN과 손잡는다. 더이상 과거의 '케이블 드라마'가 아니다. tvN표 드라마만의 색깔과 작품성이 세워지고 있다. 이 흐름에 박지은, 김은숙 작가까지 tvN행 열차에 합류한다면, 가뜩이나 시청률 저조로 몸살을 앓는 지상파 드라마들이 설 자리는 더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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