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수정 기자] '화려한 유혹' 정진영이 심장발작으로 결국 사망했다.
그가 자신의 과오를 후회하며 죗값을 막 치르기 시작한 시점이었다. 김창완과 차예련은 끝내 정진영의 휴식을 방해하고 말았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에서 심장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강석현(정진영 분)이 결국 사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석현은 강일주(차예련 분)의 방해로 기자회견장에서 쓰러지고 말았다. 집으로 급히 옮겨져 왔으나 그는 숨을 거두고 말았다. 일차적으로 보면 강일주의 탓이 컸다. 강일주가 기자들 앞에 강석현의 치매 진단서를 내밀며 그를 방해하려들자 강석현이 정신적 충격에 쓰러진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이에 강일주는 결국 아버지 강석현의 장례식장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가 됐다.
강석현이 죽자 진형우(주상욱 분)에게 USB 하나가 전달됐다. 강석현이 미리 준비해둔 것이었다. USB 속엔 작별을 고하는 강석현의 메시지가 들어있었다. 강석현은 영상을 통해 "형우야, 네 찬란한 젊은 시절을 복수로 보내게 한 것에 미안하다는 말 먼저 하고싶다"고 운을 떼며 "앞으로 나는 어둠 속으로 사라질 것이니 앞으로 신은수(최강희 분)을 잘 부탁한다"는 말을 남겼다. 끝까지 그를 용서하지 못했던 진형우마저 흔들리게 한 것은 단 하나였다. 강석현의 진심이었다. 강석현은 "내가 신은수를 소유하려고만 했던 것이 맞다"고 인정하며 "나는 한번도 남을 위해 희생해본 적 없었지만 너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기꺼히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이다. 내 사랑보다 네 사랑이 더 컸다"고 말했다.
이렇게 진형우는 강석현의 막강한 아군이 됐다. 온전히 용서한 것은 아니었지만 적어도 강석현의 진심을 받아들였다. 진형우는 강석현의 의심쩍은 죽음을 파해지기 시작했다. 강석현이 기자회견을 통해 하려던 일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진형우의 눈엔 강일주가 이상해보였던 것. 진형우는 "강석현은 강일주와 권수명(김창완 분)과 함께 감옥에 가려고 했어. 그랬다면 자기 주치의에게 입단속을 철저히 시켰을텐데 어떻게 일주가 저걸 가지고 있었을까?"라고 강일주와 그녀의 배후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강석현의 유언에 따라 재산을 분배하는 과정에서도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강석현은 유언을 통해 계열사 일부를 재단에 기증하고 집과 부지를 강일란(장영남 분)에 상속한다고 밝히며 나머지 개인적 현금, 주식, 부동산 등은 모두 신은수에 전한다고 밝혔다. 이에 가장 반발하고 나선 것은 강일주였다. 강일주는 "아버지가 제정신이 아닌 틈을 타 저 여자가 종용한 것"이라며 "유언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완강하게 거부했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신은수의 전 남편 홍명호가 등장하는 반전이 일어났다. 김경민(김정욱 분)의 안내에 따라 권수명의 사무실에 신원불명의 한 사내가 들어왔다. 바로 죽은 줄 알았던 신은수의 전 남편 홍명호였다. 홍명호는 권수명과 긴밀한 관계가 있다는 분위기를 풍겨 신은수와의 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을 암시했다.
한편, MBC '화려한 유혹'은 범접할 수 없는 상위 1% 상류사회에 본의 아니게 진입한 여자가 일으키는 파장을 다룬 드라마로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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