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드라마 속 배우 조윤희는 눈부신 외모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당기지만, 어딘가 불안정한 느낌을 준다. 지난 7일 첫방송 된 tvN 새 월화드라마 '피리부는 사나이'에서도 그랬다.
신하균과 유준상, 조윤희가 호흡을 맞추는 tvN 새 장르물 '피리부는 사나이'가 베일을 벗었다. 이 드라마는 '협상'이라는 낯선 소재로 일촉즉발 상황에서도 끝까지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위기협상팀'과 시대가 낳은 괴물의 대립을 그리는 협상 극이다.
극 중 조윤희는 서울지방경찰청 위기 협상팀 소속 경위 여명하를 연기한다. '피리부는 사나이' 1회를 통해 드러난 여명하는 달변가보다 눌변가에 가깝지만, 상대방을 이해하고 대화를 나누면 협상을 성공시킬 수 있다고 믿었다. 또 자신의 수사 감각을 믿는 소신 있는 인물이었다. 그렇기에 무력보다는 말로 상황을 수습하길기대하며 특공대 대신 위기관리팀에서 근무하길 바라는 인물이기도 했다.
170cm가 넘는 훤칠한 키와 미모의 소유자 조윤희는 특공대복과 제복 등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굴욕 없는 비주얼을 뽐냈다.
그러나 극에 흡입력을 높이는데는 조금 부족해 보였다. 여명하라는 인물에 대한 설정이 '어눌하지만 깊은 속내를 지닌 인물'이라고 해도 특공대 모의 훈련에서 총을 들고 인질범과 맞서는 액션 연기라던가, 극 후반부 클라이맥스였던 도심 한복판 식당에서 벌어진 인질극 장면 같은 긴장감 넘치는 설정 속에서 상황과 달리 다소 붕 뜬 모습이었다. '피리부는 사나이' 시청자들 역시 비주얼에는 감탄하면서 연기에 대해서는 아쉬웠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피리부는 사나이'는 이제 막 첫발을 내디뎠을 뿐이기에 조윤희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속단할 수 없다. 다만 조윤희의 활약 여부가 협상극이라는 장르물 '피리부는 사나이'에 몰입도를 더할 수도, 뺄 수도 있다는 사실은 분명해 보인다.
한편 '피리부는 사나이'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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