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화려한 유혹’ 정진영이 퇴장했다. 그리고 죽은 줄로만 알았던 이재윤이 돌아오며 극은 또 한 번 전환점을 맞았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연출 김상협 김희원) 45회에서는 강석현(정진영 분)이 갑작스러운 심장 발작으로 사망하고, 그의 죽음으로 밝혀지지 않은 비밀스러운 사건들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한층 더 예측 불가능해진 스토리가 펼쳐졌다. 뿐만 아니라 죽은 것으로 알려졌던 홍명호(이재윤 분)의 등장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사진 : 방송화면 캡처
사진 : 방송화면 캡처

강석현은 거액의 비자금을 빼앗아간 권수명(김창완 분)의 악행을 고발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하지만 그곳에서 강일주(차예련 분)가 강석현이 치매라는 사실을 폭로하며 그의 기자회견을 방해했다. 자신의 악행까지 드러날까 겁이 났던 것. 이 일로 충격을 받은 강석현은 심장에 통증을 느끼고 쓰러졌고, 결국 가족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숨을 거뒀다.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신은수(최강희 분)를 챙겼고, 죽어서도 그녀를 지켰다.

강석현의 순애보는 시청자들을 울렸다. 생애 쳐다보기 힘들어했던 거울 속에 장문의 편지를 남김으로써 신은수에게 전하지 못한 마음을 전한 것. 강석현은 편지에 “자네가 빛이 돼줬다. 고마움을 어찌 갚아야 할지 모르겠다. 나라는 어둠을 밀어내고 형우와 빛 속에서 살았으면 좋겠다. 먼지 같은 삶에 자네가 있어 좋았다"고 신은수를 향한 애틋한 사랑을 드러냈다. 절절하고 진실했던 그의 마음에 신은수는 눈물을 쏟아냈다.

강석현의 죽음에 의문을 품는 진형우(주상욱 분)가 적극적으로 조사에 임하면서 전개는 급물살을 탔다. 진형우는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고 갔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는 강일주에게 권수명을 배후로 지목했고, 그 찰나에 신은수도 권수명이 범인임을 알아챘다.

권수명은 자신을 향해 조여 오는 진형우의 수사망에 조바심을 느꼈고, 신은수에게 진형우의 행동을 멈춰줄 것을 은근히 압박하며 “천하의 운강도 제 명에 못 살았잖아요?”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강석현의 주치의를 자신의 편으로 만들어둔 상태였고, 신은수에게 존속살인교사라는 누명을 씌웠다.

‘화려한 유혹’의 숨 막히는 전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날 방송 말미, 죽은 줄 알았던 신은수의 전남편 홍명호가 등장한 것이다. 권수명은 홍명호를 보며 “어서와. 오랜만이야”라고 말했고, 그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홍명호는 “날 왜 불러들인 겁니까”라고 대꾸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미 지난 방송에서 홍명호가 살아있음을 직감한 진형우의 모습이 그려졌던 터. 신은수가 강석현 존속살인교사 혐의로 체포된 지금, 홍명호의 등장이 앞으로의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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