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 '태양의 후예' 시청률이 심상치않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5회는 전국기준 27.4%(이하 동일기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일 방송된 4회가 기록한 24.1%에 비해 3.3%P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최고시청률.
지난달 24일 14.3%의 시청률로 출발한 '태양의 후예'는 2회 15.5%, 3회 23.4%, 4회 24.1%, 5회 27.4%를 기록하며 매회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이같은 속도는 이미 2014년 SBS 최고 히트작 '별에서 온 그대'를 뛰어넘었다. 당시 신드롬을 일으켰던 '별에서 온 그대'는 최종회에서 28.1%라는 높은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는 '태양의 후예'가 방송 5회만에 달성한 자체최고시청률과는 단 0.7%P 차. 또 '별에서 온 그대'는 '태양의 후예'보다 1.3%P 높은 15.6% 시청률로 출발했지만 '태양의 후예'보다 한 회 가량 늦게 20% 고지를 넘었고, 17회가 되어서야 '태양의 후예'가 5회만에 달성한 27% 고지를 넘어섰다. 현재 '태양의 후예'가 '별에서 온 그대'의 28.1%를 뛰어넘는 건 시간 문제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때문에 동 시간대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들은 울상이다. 종영을 앞두고 있는 '태양의 후예'로부터 직격탄을 맞은 MBC '한 번 더 해피엔딩' 15회는 3.2% 시청률을 기록, 지난 14회 3.7%에 비해 0.5%P 하락하며 힘을 잃었다. 또 정지훈의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았던 SBS '돌아와요 아저씨' 역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날 '돌아와요 아저씨' 5회 시청률은 5.2%로 지난 4회 5.5%보다 0.3%P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태양의 후예'의 경이로운 시청률 대행진에 KBS 드라마국은 잔칫집 분위기다. 관계자들은 시청률 30% 돌파는 시간 문제이며, 40%까지 돌파할 거라 조심스레 내다보고 있는 상황. 아무리 드라마 환경이 예전만하지 못하다지만 지금같은 추이라면 아예 불가능한 일도 아니라는 분석이다.
경이로운 시청률로 매회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는 '태양의 후예'가 과연 어디까지 올라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