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수정 기자] '천상의 약속' 서준영이 김혜리로부터 직격탄을 맞았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천상의 약속'에서 강태준(서준영 분)과 장세진(박하나 분)의 결혼을 허락하지 않는 박유경(김혜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박유경은 이나연(이유리 분)을 찾아가 강태준과의 관계와 두 사람 사이에서 5살 짜리 딸이 있다는 사실을 두 눈으로 목격하고 만다. 박유경에겐 의심이 현실이 된 순간이었다.
이에 박유경은 집으로 돌아와 강태준과 장세진을 떨어뜨려 놓기로 작정했다. 박유경이 귀가했음을 발견한 장세진은 아무것도 모른 채 "아이 때문인지 벌써 몸이 무겁다"고 말해 박유경을 심란하게 만들었다. 박유경은 장세진에 "오늘 태준이 불러서 저녁먹자"며 갑작스러운 제안을 내놓았다.
박유경의 칼은 아침부터 갈리고 있었다. 가족들 모두 아무도 이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평소 강태준을 탐탁치 않게 여겼던 박유경이 먼저 식사제안을 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장경완(이종원 분)은 크게 기뻐했다. 박유경은 "오늘은 우리 세 사람이 제대로 한번 만찬을 즐겨보자"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뱉었다.
박유경이 준비한 강태준과의 만찬이 시작됐다. 장경완은 상다리가 부러질 듯한 차림에 기뻐하며 박유경의 마음이 풀렸을 거라는 확신을 가졌다. 장세진도 박유경에게 "오늘은 입이 부족하다. 맛있는 것들이 많아서 부족하고, 엄마에게 너무 고마워서 부족하다"며 진심어린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박유경은 전혀 다른 마음을 품고 있었다.
식사를 마친 네 사람은 박유경이 들려주는 '디저트'를 맞이해야 했다. 박유경은 물고기 동화를 늘어놓으며 "개천에서 나온 물고기가 어떻게 운이 좋아서 강가로 나왔는데, 욕심이나 바다로 가고 싶어했다. 그래서 황금물고기를 꼬셨더라. 그러나 알고보니 개천에서 살 당시 똑같은 수준의 아내 물고기와 5살 짜리 딸 물고기가 있더라"라며 강태준의 상황을 비꼬는 말을 해 가족들을 당황시켰다. 장경완이 그토록 박유경에게 숨겨왔던 사실이었다.
박유경은 "내 집에서 나가라. 너와 함께 하는 것은 여기까지다"라며 장세진과의 결혼을 허락하지 않았다. 박유경에게 뜨거운 찻물 세례를 받은 강태준은 과거 이나연과 만났던 식당을 찾아가는 한심한 모습을 보였다.
장세진은 이 모든 것을 이나연의 탓으로 돌리며 이나연에게 잘못을 따져 묻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한편, KBS2 '천상의 약속'은 2대에 걸친 네 모녀의 얽히고 설킨 악연의 굴레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오후 7시50분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