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육룡이 나르샤’ 속 신세경의 존재감 확장이 예고됐다. 신세경은 유일한 여성 용(龍)으로서, 백성을 대표하는 용(龍)으로서 마지막까지 어떤 역할을 할까.

지난 1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신경수) 48회에서 분이(신세경 분)는 이방지(변요한 분)에게 위로와 당부를 함께 전하며 연희(정유미 분)의 시신을 산에 묻었다.

SBS '육룡이 나르샤' 화면 캡처
SBS '육룡이 나르샤' 화면 캡처

이방지와 무휼(윤균상 분)의 칼싸움을 말린 건 이들의 가족인 분이와 묘상(서이숙 분)이었다. 분이는 이방지에게 정도전(김명민 분)의 죽음을 알리며 “백성은 살아남는 게 이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분이는 이방지와 함께 연희의 조촐한 장례를 진행했다. 이방지는 연희를 향해 “마음을 표현하지 못해 미안하다. 사랑한다, 같이 살자, 네가 필요하다, 그랬어야 했다”라고 토로했다. 분이도 그런 모습을 보고 “미안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연인 연희와 주인 정도전을 잃은 이방지는 그 누구보다 광기 어린 눈빛을 띠었다. 분이는 그런 이방지에게 “다른 생각이 들면 안 된다. 내 생각을 해라”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이방지는 분이의 뜻을 어겼고, 연향(전미선 분) 앞에서 이방원(유아인 분)과의 대립을 선포했다.

같은 시각 분이는 반촌을 대대적으로 수색하려는 이신적(이지훈 분)에게 무릎을 꿇었다. 이신적은 반촌이 이번 거사와 관련이 있다며 본보기로 갑분(이초희 분)에게 모진 매질을 퍼부었다. 분이는 “살아남는 게 이기는 것”이라던 말을 증명하듯 살기 위해 눈물을 흘렸다.

지난해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 5회에서 분이는 다부진 눈빛으로 이방원에게 “살아있으면 뭐든 해야 한다”라고 단단히 전한 바 있다. ‘살아남아서 이기기 위해’ 분이는 남은 2회 동안 ‘무엇이든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48회 말미에 공개된 예고에서 분이는 연향과 만난 이방원에게 “벌레를 뱉어내시라는 전갈”을 알린다. 앞서 18회 방송에서 이방원은 분이에게 “마음 속에 사는 벌레가 날 집어삼키면 죽이기 전에 내게 뱉으라고 이야기해달라”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40회 방송에서 이방원은 “뭔가를 삼켜야 살아남을 수 있다면 그게 뭐라도 삼켜서 살아남아라”라고 다르게 조언했다. 분이는 이방원의 처음 부탁대로 ‘벌레를 뱉어낼 것’을 요청할 전망이다.

여성과 백성이라는 약자를 대표하는 ‘육룡이 나르샤’ 속 신세경의 존재감은 마지막 두 회를 앞두고 더욱 크게 다가온다. 오빠 이방지와 연인이었던 이방원 사이에서 어떤 결정을 할 것인지, 그 과정에서 어떤 메시지를 전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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