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양혜숙 기자] '내 마음의 꽃비' 백현주가 나해령이 대학 등록을 위해 준비하고 있던 사실을 알게 됐다.
16일 방송된 KBS TV소설 '내 마음의 꽃비' 13회에서는 오춘심(백현주)이 정기택(홍성덕)이 건넨 돈의 출처를 추궁, 꽃님(나해령)이 모은 돈임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기택이 친구의 빚 보증을 섰던 사실이 집안에 알려졌고, 이에 충격을 받아 집에 누워만 있던 춘심이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이어 가게로 나서던 춘심은 기택에게 돈의 출처를 추궁했다.
이에 기택은 마지못해 “꽃님이한테 받은 거다. 새벽에 우유 배달하면서 모았더라고. 대학 갈 거라고. 도철이처럼 공부하겠다고 혼자 모은 거란다.”라며 조심스럽게 답했다.
이어 “지도 마음이 안 그렇겠나. 항상 집안 뒤치다꺼리나 하고... 이렇게 고생 시킬 줄 알았으면 그때 데려오지 말 걸”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에 고개를 숙였다.
가게로 나온 춘심은 장사를 돕는 꽃님의 모습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에 한숨지었다. 이어 꽃님에게 “이제 너 여기 나오지 마. 대학 등록금 모았었다며? 내가 뭔 수로 막겠냐. 엄마 말 들어.”라며 아무렇지 않은 척 공부를 계속하라고 했다.
그러나 꽃님은 “공부가 안 맞는다.”라며 엄마를 돕겠다고 했다. 가족을 위해 자신의 공부를 포기하겠다고 한 것. 춘심은 “나머지 빚은 내가 갚을 테니 넌 신경 쓰지 마. 네 등록금은 못해줘도 앞길은 막고 싶지 않으니까.”라며 눈물을 보였다. 늘 툭툭 내뱉는 말에 다소 거친 듯해보였던 춘심도 꽃님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KBS TV소설 '내 마음의 꽃비'는 전쟁의 참화 속 다른 사람의 삶을 통째로 빼앗은 여자와 그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된 자식 세대의 꿈과 사랑, 그리고 용서와 화해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