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대세 스타들의 긴 공백기가 다가온다. 올해로 서른 살이 된 1987년생 남자 배우들이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지난 달 1일 입대한 이승기를 시작으로, 15일 주원의 의무경찰 합격 소식이 들렸다.

유아인, 이민호, 지창욱, 장근석, 서인국, 정일우 등이 연내 입대를 계획 중이다. 입대 직전까지 연기 열정을 불태울 예정. 장근석은 오는 28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대박’에서 잊혀진 왕자 대길 역으로 출연한다. 정일우는 상반기 방송 예정인 사전제작 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에서 판타지 동거 로맨스를 그린다.

하지만 이들이 잠시 떠나도 아쉽지 않다. 일찍 군대에 다녀온, 또는 올해 막 전역한 배우들도 있기 때문. 예비군 딱지를 무기 삼아 더 높은 대세에 등극할 스타들을 살펴봤다.

사진=본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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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마쳤지 말입니다”

지난해 MBC ‘킬미, 힐미’와 ‘그녀는 예뻤다’로 신흥 로코 킹에 등극한 박서준은 서울예술대학교 연기과에 재학 중이던 2008년 현역으로 입대했다. 2012년 데뷔작 KBS2 ‘드림하이 2’에서 고등학생 역을 맡았을 때도 박서준은 든든한 예비군이었다.

SBS ‘육룡이 나르샤’에서 뛰어난 무술 실력을 선보이는 윤균상도 모델 일을 하던 20대 초반에 군 복무를 마쳤다. 육군 제대 후 본격적으로 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하게 된다. 현재는 늦은 데뷔에도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활약 중인 곽시양 역시 군필 스타. 막연한 연예인의 꿈을 갖고 있던 20대 초반의 곽시양은 군대에서 드라마 ‘최고의 사랑’과 ‘시크릿 가든’을 보며 연기의 길에 확신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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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귀를 명 받았습니다”

2014년 12월 전역한 유승호는 지난해 영화 ‘조선마술사’, MBC every1 ‘상상고양이’, SBS ‘리멤버’를 통해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한층 깊어진 눈빛과 물오른 연기력에서 아직 24살인 군필 배우의 더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지난해 5월 전역한 송중기는 KBS2 ‘태양의 후예’를 통해 이미 대세로 떠올랐다. 복귀작으로 군인 역을 선택한 만큼 제대로 어울리는 군복과 군인 말투가 설렘으로 다가오며 여성 시청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지난 1월 27일 해병대 만기 전역한 윤시윤은 차기작으로 JTBC 새 판타지 사극 드라마 ‘마녀보감’을 결정했다. 극 중 마음 속 성난 불꽃을 감춘 열혈 청춘 허준 역을 맡았다. 귀신 잡고 돌아온 윤시윤이 시청률도 잡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지난달 7일 전역한 박기웅은 MBC 새 월화드라마 ‘몬스터’ 촬영에 한창이다. 극 중 비운의 서자 도건우 역을 맡아 강지환과 라이벌, 성유리와 연정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금발의 반항기 넘치는 눈빛은 2년의 공백을 무색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