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세영 기자]'장영실' 송일국이 옥루 속에 감춰놓은 비밀은 무엇일까
19일 방송된 KBS1 '장영실'에서는 옥루 속에 숨겨진 장영실의 의도를 두고 분개하는 신료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말생은 "경전을 읽던 선비가 진정 세상이 뒤바뀌는 게 아닐까. 무서운 생각까지 든다. 사람마다 시계를 들고 다니고 전에는 생각도 못했던 일이다"라고 장영실의 발명품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구남 또한 "옥루로 인해 생기는 일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라고 장영실에 대한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조광은 "장영실이 요사스러운 짓을 했다"라며 "조선이 경복궁 한복판에서부터 무너져 내리고 있다. 이러고도 자네가 사직의 신하라고 할 수 있는가"라고 최만리에게 장영실의 위험성에 대해 언급했고 최만리는 장영실이 발명한 기기를 보던 중 "장영실 네 놈이 감히 이 미친놈, 전하 분수를 넘어 지나치시면 뒤집히니 겸손해지셔야 합니다. 네 놈이 전하께 이 말이 하고 싶었던 것이냐"라며 장영실이 기기 속에 숨겨놓은 의미에 대해 추리했다.
특히 이날 세종은 "해례본을 만들 수 있겠습니다"라며 학자들과 한글의 해례본 초입 제작에 돌입하며 새로운 문자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세종은 "최만리의 상소를 읽어다오"라고 신료들에게 부탁했다. 이어 '전하, 옥루는 불순한 의도가 담긴 물그릇 이옵니다. 물이 차오를 때 뒤집어지는 것은 왕권이 바뀔 수 있다는 것과 사직이 무너질 수 있음을 암시한다. 장영실이 스스로 격물로 식견을 넓힌 것이라 역도 장영실의 죄는 어떤 극형으로도 씻을 수 없는 죄이다'라는 장영실을 비판하고 역모를 일삼았다는 내용의 상소가 언급됐다.
세종은 "백성이 하늘이다. 그건 백성을 하늘처럼 여기는 내 생각과 똑같지 않느냐. 과연 장영실이 기고만장 해진 것이냐. 과인도 처음에 기기를 보고 뜻밖의 장치이구나 했다. 그것을 보고 상소를 하는 것이 당연할 수도 처음 기기를 본 그 자리에서 영실에게 하문할 수도 있었다. 저 물그릇을 뒤집어지게 한 이유는 무엇이냐 내가 묻지 않은 것은 영실이가 거기에 담아둔 뜻을 내 스스로 풀고 싶어서였다. 숙제를 받았으니 정답을 쓰고 싶어서였달까"라며 장영실의 숨겨놓은 의도에 대해 설명했다. 세종은 또한 이날 최만리의 장영실에 대한 비판에 대해 "사물의 이치를 연구하여 밝히는 격물은 사람의 몸과 마음 모든 것의 기본이다"라고 말했고 최만리는 "전하 혹여 조선의 문자를 만들고 계시옵니까. 만일 문자를 만들고 계신다면 장영실의 격물과는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저항이 올 것. 이는 경전에 대한 배반이다. 한자를 배우지 않고는 경전의 세계에 도달할 수 없다. 떳떳하시다면 저희들에게는 왜 보여주시지 않는 것이옵니까"라고 강조했다.
이에 세종은 "나는 그 무엇도 배반한 것이 없다. 앞으로도 그럴 것. 자네가 걱정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최만리는 "쓸 수도 없는 문자 따위에 옥체를 상하지 않도록 강건하시기를 바라옵니다"라고 세종의 새 문자를 강하게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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