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방원이 세종 이도의 모습에서 정도전의 모습을 보았다.

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는 훗날 세종대왕이 되는 셋째 아들 이도에게서 정도전(김명민)의 모습을 느끼는 이방원(유아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방원은 불철주야 책을 읽는 이도에게 왜 이 많은 책들을 읽느냐고 꾸지람을 했다.

사진 : SBS ‘육룡이 나르샤’ 방송 캡쳐
사진 : SBS ‘육룡이 나르샤’ 방송 캡쳐

그저 재미가 있을 분이라는 이도의 말에도 이방원은 “재미? 세자가 되고 싶은 것이냐 정치가 하고 싶은게야”라며 다그쳤다. 이를 부정하는 이도에게 이방원은 “정치가 무엇이냐”며 “정치가 무엇인지 묻고 있지 않느냐”고 거듭 물었다.

공자의 한 소설을 읊는 이도에게 이방원은 “네 놈의 생각을 묻고 있는 것”이라며 “하긴, 네 놈이 그런 것을 알 리가 없지”라고 말했다.

이에 발끈한 이도는 “나누는 것입니다”라며 자신이 생각하는 정치에 대해 말했다.

이도는 “나라의 수많은 재화들을 어떻게 나눌 것이며 누구에게 거둬 누구에게 줄 것인지 결정하는 것입니다”라고 자신이 생각하는 정치에 대해 말했다.

순간 이도의 명석함에서 과거 정도전의 모습을 엿본 이방원은 이에 놀라며 “그것이 네 놈의 생각이냐 어디서 들은 것이냐”라고 물었다.

이내 이방원은 정도전에 대한 죄책감과 불쾌함에 “이 방에 있는 책들을 모두 치워버리게”라며 방을 나섰다.

이도는 이방원을 따라가 독서만은 해달라고 간청하며 “소자 세자 저하의 전정에 어떠한 끼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방원은 세자에 비해 너무나도 빠르게 학문을 독파하는 이도로 인해 정치적 분란이 일어날 것을 예지하며 위협감을 느꼈다.

이도는 “하오나 아바마마,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하고 살아갈 수는 없는 것 아니옵니까”라며 “살아있으면 무엇이라고 해야하지 않겠습니까”라고 하소연했다.

이방원은 이도에게서 이번에는 분이(신세경)의 모습을 느끼며 어느 자식보다도 이도를 살피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육룡이 나르샤’에는 자신의 오랜 친구이자 무사인 무휼에게 이도를 부탁하는 이방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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