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최정원이 이해인의 자살소동에 뜻밖의 수혜자가 됐다.

22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마녀의 성’에는 자신의 상태를 비관하며 급기야 자살소동을 벌이는 희재(이해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상국(최일화)가 모든 사실을 알게되자 당황한 단별(최정원)은 희재에 “제가 가서 다 이야기 할게요”라며 나섰다.

그러나 이미 자신의 입으로 모든 것을 실토해버린 희재는 “용서하지마”라며 “나 그냥 벌 받을거야”라고 이를 만류했다.

사진 : SBS ‘마녀의 성’ 방송 캡처
사진 : SBS ‘마녀의 성’ 방송 캡처

이어 단별의 배려에도 “네가 하는 용서 따위 안 받아”라며 “내가 그냥 죽어버리면 되는 거 아니야?”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희재는 자신의 방으로 오라는 상국의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회사 옥상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단별은 힘겹게 휠체어를 밀며 평소와는 묘하게 느낌이 다른 희재의 뒤를 따라갔다.

희재는 그토록 알리고 싶지 않았던 범행사실을 상국이 알게됐다는 충격에 “나만, 나만 없어지면 되는 거야”라며 자기암시를 걸었다.

단별은 옥상 난간으로 다가가는 희재에 “죽으실거에요? 남은 가족들은 어쩌라구요”라고 말했다.

희재는 이에 “상관하지마 네가 뭘 안다고 까불어”라며 “넌 다 가졌잖아 네가 나만큼 불행해봤어?”라며 따져 물었다.

단별은 희재의 질문에 “얼마나 불행 하신데요”라며 “제 손으로 부모님 돌아가시게 만든 저 만큼 불행하세요? 걸을지 못 걸을지 모르는 저만큼 불행하세요?”라고 주장했다.

이어 “근데 사람 그렇게 쉽게 못 죽어요, 저도 살았거든요”라고 말했다.

단별은 “죽지 말고 살아요, 살면서 지은 죄 속죄하고 살아요”라며 “제가 도와드릴게요”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미 자살에 확고한 결심이 선 희재는 난간으로 다가섰고 다급한 상황에 휠체어에 앉아있던 단별은 벌떡 몸을 일으켜 섰다.

무의식중에 희재를 살려야겠다는 생각이 든 단별은 앞으로 발을 내딛으며 희재를 놀래켰다.

한편 이날 ‘마녀의 성’에는 희재를 찾으러 옥상에 왔다 이 장면을 목격하는 강현(서지석)과 상국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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