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수정 기자] '욱씨남정기' 이요원이 부당한 갑·을 관계에 일침을 가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에서 옥다정(이요원 분)이 앞서 계약을 파기시켰던 남정기(윤상현 분)의 회사 러블리의 '토닥토닥 세럼'을 재검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도 옥다정과 남정기의 밀고 당기는 신경전이 벌어졌다. 회사에서 큰 소란이 있었던 것도 모자라 이젠 두 사람의 관계가 집 앞까지 이어졌다. 남정기의 옆 집으로 이사 온 옥다정은 남정기네 자전거로 인해 이사를 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해당 자전거를 압수해 갔다. 너무한 처사라며 억울함을 호소한 남정기는 옥다정의 집 앞으로 찾아가 무턱대로 문을 두드렸다. 자전거를 되돌려 받기 위함이었다. 이때까지도 그 집주인이 옥다정인 것을 남정기는 알지 못했다. 집에서 나온 옥다정을 본 남정기는 크게 놀라 숨고 싶었으나 이 모습을 지켜보는 아들이 있었기에 회사에서 처럼 숨을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그런 남정기를 한심하게 바라보며 옥다정은 "자전거로 인한 이사 피해보상금 65만원을 주지 않으면 자전거는 없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남정기에겐 옥다정보다 더한 악연도 없을 것이다. 옥다정의 이사로 인해 집안이 발칵 뒤집힌 것도 모자라 일자리도 빼앗겼으니 말이다. 게다가 수입원이 없는 상태에서 옥다정의 65만원 조건을 맞추려니 통장이 찢어질 노릇이었다. 이에 남정기는 전 사장인 조동규(유재명 분)을 찾아가 자신을 다시 받아줄 것을 설득하고자 했다. 그러나 소심한 남정기가 직접적으로 그 말을 할 수 있을리 만무했다. 말을 얼버무리는 남정기에게 조동규는 "평생 그렇게 소심하게 살다가는 다른 곳에서도 어려울 것"이라며 "사업을 적극적으로 꾸려갈 수 없는 인재를 다시 고려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매몰차게 말했다.
그런 남정기에게 베스트 화장품의 제안은 희망과 같이 다가왔다. 베스트 화장품은 남정기의 '토닥토닥 세럼'을 좋게 평가하면서 계약을 서두르고 싶다는 의사를 표했다. 남정기는 이에 자신감을 얻기 시작했다. 이와 동시에 앞서 강경한 태도를 취하던 조동규가 자신을 찾아와 사직서까지 찢어줬으니 어깨가 하늘 높은 줄 몰랐다. 그러나 옥다정의 전화 한 통에 이는 산산조각 났다. 알고보니 옥다정의 스카우트를 위해 베스트 화장품에서 남정기의 상품을 가지고 잠시 장난을 친 것. 이에 남정기는 다시 옥다정과 명백한 갑과 을의 관계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다시금 '토닥토닥 세럼'의 계약을 논의하던 중 김환규(송종학 분)는 러블리의 로열티를 제하고 온전히 황금화학에서 개발한 것으로 하자는 말도 안되는 제안을 했다. 이를 들은 러블리 입장에서는 놓칠 수 없는 황금화학이었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부당한 거래 조건임에도 러블리 측에선 김환규에게 온갖 접대를 들이밀어야 했다. 이를 본 옥다정은 김환규가 보는 앞에서 계약서를 찢어 날려버렸고 "앞으로 당신 똥 치워줄 사람 다시 찾아봐라"라며 으름장을 놓고는 자리를 떠나버렸다.
옥다정이 황금화학을 떠나 러블리로 편승한다. 옥다정을 수혈받고 강력한 '을'이 될 러블리의 모습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JTBC '욱씨남정기'는 갑질의 시대를 살아가는 을들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오후 8시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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