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불법 도박, 음주 운전 등 각종 물의로 시청자들의 신뢰를 잃었던 예능인들의 복귀 움직임이 지난해부터 심심찮게 포착되고 있다.

23일 탁재훈이 4월 중 첫 방송되는 채널A 새 예능 프로그램 ‘오늘부터 대학생’을 통해 약 2년 4개월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탁재훈은 장동민, 장도연, 박나래와 함께 좌충우돌 재입학 캠퍼스 생활기를 그릴 예정이다.

탁재훈의 ‘악마의 재능’이 방송계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웃음으로서 시청자들의 반감을 덜 수 있을까. 탁재훈은 오는 30일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첫 공개되는 Mnet 웹예능 ‘음악의 신 2’ 출연도 앞두고 있다. ‘음악의 신 2’는 시청자 반응에 따라 정규 방송 편성 여부가 결정된다.

사진=본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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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처럼 정규 방송이 아닌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먼저 복귀한 이수근은 비교적 성공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tvN 웹예능 ‘신서유기’를 통해 나영석 PD와 강호동, 은지원 등 ‘1박 2일’ 원년 멤버와 호흡을 맞춘 이수근은 프로그램 곳곳에서 깊은 반성 의사를 내비치며 시청자들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현재는 강호동과 함께 JTBC ‘아는 형님’에서 일꾼 이미지를 다시 얻는 중이다.

반면 노홍철의 조심스러운 복귀는 조금 더디게 진행됐다. 지난해 추석 연휴 중 방송된 MBC 파일럿 프로그램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을 통해 곧바로 복귀하는 데에는 실패한 것. 지난해 연말부터 tvN ‘내 방의 품격’에서 새로운 방송 트렌드를, tvNgo ‘노홍철의 길바닥 쇼’에서 10년 전 초심을 보여주고 있다.

외에도 김용만은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방송된 O tvN ‘쓸모있는 남자들’을 통해 방송에 다시 얼굴을 비췄다. 길은 오는 5월 방송 예정인 Mnet ‘쇼미더머니 5’에 심사위원으로 합류하며 예능인이 아닌 가수로서 먼저 활동을 재개했다. 붐은 지난 1월 SBS ‘스타킹’에 이어 오는 28일 SBS 러브FM ‘DJ 붐의 드라이빙 클럽’을 통해 오랜만에 고정 패널과 DJ 군단에 합류하게 됐다.

이들은 한 순간에 무너진 공든 탑을 다시 쌓아야 한다. 시청자들의 평가와 시각은 더욱 냉정해졌다. 물의 스타 복귀를 둔 수많은 경우의 수 중 탁재훈은 어떤 예에 속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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