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아람 기자]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한국인 감염자가 첫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43살 A씨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남성이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9일까지 22일 동안 업무상 목적으로 브라질을 방문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 11일에 브라질에서 한국으로 입국했고 16일부터 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이 됐다. 발열과 근육통, 발진 등의 증상을 보였으며 유전자 검사 결과 지카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다.
한국인 가운데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집트 숲 모기’가 옮기는 지카 바이러스는 선천적 장애인 신생아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이 되고 있다.
소두증은 신경 발달 장애의 하나로 머리둘레가 나이와 성별의 평균에 비해 2표준편차 이상 낮은 경우를 말한다.
전문가들은 이 바이러스가 사람과 사람끼리 직접 전염되지는 않고 생명에 위협적이지 않은데다 증상도 두통과 열, 발진, 관절 통증, 결막염 등이 대부분이지만 아이를 임신한 여성이 감염되면 아이의 머리가 아주 작은 상태로 태어나 발달장애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영국 정부는 임신부 또는 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들에게 선천성 기형인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Zika) 바이러스가 발생한 지역으로의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