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세영 기자]'아이가다섯' 안재욱과 소유진이 더욱 가까워졌다.

26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이가다섯'에서는 이상태(안재욱)이 안미정(소유진)에게 죽은 아내에 대해 언급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회사 옥상에서 안미정과 함께 몰래 숨겨둔 술을 마시며 죽은 아내를 언급한 이상태는 아이들에게 아내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했던 과거를 회상해 눈길을 끌었따.

사진: 아이가다섯 방송 캡처
사진: 아이가다섯 방송 캡처

이상태는 "엄마가 아파서 병원에 있는 것 까지는 알고 있었다. 집 사람은 위암이었다. 살 수 있을 줄 알았다. 잘 이겨내고 아이하나 더 낳자고 했었으니깐. 그러다 갔다"라고 안미정에게 아내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집 사람 장례 중에 두 놈이 뛰어 놀았다. 한 달쯤 지난 후 아들한테 말했다. 더 이상 미루면 안 되겠다 싶어서. 더 미루면 문제가 될 것 같아서"라며 "눈만 마주치면 엄마를 찾던 놈이 엄마 이야기를 언젠가부터 안 꺼냈다. 아이들한테 아빠가 미국에 있다고 거짓말한 안대리 심정 알 것 같다. 나도 엄마가 어딘가에 살아있다고 안심시키고 싶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죽음을 말하지 못했던 건 아이들의 슬픔이 아니라 나였다. 아이들이 슬퍼하는 것을 바라 볼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용기를 냈다"라고 과거를 떠올렸다.

이상태는 과거 자신의 아들에게 "하늘 나라는 한 번 가면 다시 돌아올 수 없다. 이제 엄마는 수랑 아빠처럼 사람이 아니고 바람이 되고 비가 되고 흙이 됐다. 그래서 우리는 더 이상 엄마를 만날 수가 없다. 아빠도 하늘나라 가서 딱 한 번만 엄마 만나고 오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 아이가다섯 방송 캡처
사진: 아이가다섯 방송 캡처

또한 이상태는 "힘들어도 어짜피 다 겪을 일. 왜 울어요 나 이제 괜찮다"라며 안미정의 눈물을 닦아주려 했고 "솔직히 나는 안대리가 좀 더 울었으면 좋겠다. 지금 보다도 더"라며 그를 걱정했다. 이상태는 "집 사람 그렇게 갔을 때 나는 울 수가 없었다. 내가 울면 장인 장모님도 더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난 제대로 못 울었지만 안대리는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한테 든든하다고 하지 않았냐.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있을 때는 기대는 것이 좋다"라고 안미정을 응원했다.

안미정은 "팀장님 저도 팀장님한테 든든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라며 "그때는 없었겠지만 지금이라도. 이혼했다고 그 때 말 못한 건 너희들을 사랑했기 때문에 그랬다고 그렇게 말하면 아이들이 믿어 줄까"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상태는 "너무 걱정하지 마라. 우리 애들도 지금 잘 크고 있다. 안대리 아이들도 그럴 것"이라고 안미정을 향해 용기를 복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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