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아찔한 상황의 연속이었다. ‘정글의 법칙’ 사상 최초 세대별 분리 생존은 김병만과 조타의 리더쉽을 남겼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통가 편에서 3040대 김병만 고세원 전혜빈은 OB족, 20대 서강준 조타 산들 홍윤화는 YB족으로 나뉘어 정글 탐사 및 생존을 진행했다.

평균 나이 25.2세의 YB족은 자신감 넘치게 생존을 시작했다. OB족에 비해 비교적 생존이 수월한 지점이었기에 즐거운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족장으로 조타를 선출하는 것도 이견 없이 만장일치로 진행됐다. 서강준은 “친구들끼리 배낭여행 온 것 같다”라며 상기된 마음을 드러냈다. 유려한 영어 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사진=SBS '정글의 법칙' 화면 캡처
사진=SBS '정글의 법칙' 화면 캡처

그런데 문제는 순식간에 다가왔다. 조타가 칼로 코코넛 껍질을 까던 중 무릎을 찔렸다. 칼의 절반이 무릎을 통과해 살이 벌어지는 등 부상은 심각했고, 결국 병원으로 이동했다. 홍윤화는 “조타가 아무렇지 않게 얘기했는데, 바지를 뜯으니 살이 보이더라”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관해 조타는 “유도를 8년 정도 하면서 아프다고 하지 않게 됐다. 단체 생활에서 분위기가 나빠지는 게 너무 싫었다”라고 설명했다. 스물세 살 막내임에도 큰 상처보다 팀 분위기를 생각한 것. 조타의 걱정이 무색하게 YB팀 서강준은 코코넛 열매를, 홍윤화와 산들은 고둥을 얻는 성과를 보이며 생존을 이어갔다.

한편 에우아에서 생존한 OB족 족장 김병만도 150m 절벽에서 구르는 사고를 당해 손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늦은 시간에도 잠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절벽에서 내려가려 했던 것. 정글 최고 베테랑인 김병만은 늘 그래왔듯 솔선수범의 리더쉽을 발휘했다.

OB팀 최연장자 족장 김병만도, YB팀 막내 에이스 족장 조타도 자신보다 팀의 안위를 최우선적으로 생각했다. 척박한 정글 환경 안에서 생존이라는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상황은 리더로서 더욱 묵직한 무게감을 느끼게 했다.

그 과정에서 발생한 아찔한 사고에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도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리더의 책임감이 빛났지만, 안전 의식에 대한 우려도 같이 따랐다. 다음 미션에서는 리더쉽이 보다 안전한 상황에서 제대로 발휘될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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