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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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임지연 기자] '음악의 신' 특유 '병맛 재미'가 숨어 버렸다.

시즌2로 돌아온 Mnet '음악의 신'이 정규 편성을 바라며 온라인을 통해 먼저 대중과 만나고 있다. 프로그램 측은 매주 수, 목요일 오전 10시 주요 포털사이트를 통해 약 7분에서 10분 사이 짧은 영상 클립을 공개하고 있다.

2012년 방송됐던 Mnet '음악의 신'은 그룹 룰라 출신의 프로듀서 이상민이 자신의 이름을 딴 LSM 엔터테인먼트를 설립, 오디션과의 전쟁을 선포한 모큐멘터리 예능프로그램으로 마니아층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엔 '악마의 재능'이라고 불릴 정도로 재치있는 예능감을 자랑하는 탁재훈까지 합류해 기대 속에 출발했다. 특히 이상민은 "탁재훈과 수십 년 된 인연이다. 같이 소속사에서 망하기도 하고 프로듀서로 함께 일하기도 했다. 또 평소에 만나면 ‘병맛(B급)’ 개그를 주고받는다"면서 "페이크 다큐라는 소재 안에서 사실을 근거로 다양한 재미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그동안 상습도박 혐의로 자숙의 시간을 보내온 탁재훈의 복귀에 관심이 쏠린 상황에서 지난 30일 베일을 벗은 '음악의 신2'. 탁재훈은 "46년간 쌓아온 나의 수많은 업적 순간의 실수로 모든 걸 잃었지만, 나는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이제 시작이다"라고 등장했다. 또 "이런 식으로 나올 거였으면 나는 더 자숙할 걸 그랬다. 미리 컴백한 (노)홍철이나, (이)수근이가 부럽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의 지금 상황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것.

앞서 언급한 부분은 유쾌했다. 그러나 이어진 회차에서는 강한 설정 느낌이 들면서 ‘음악의 신’ 특유의 재미가 발휘되지 못하는 모양새다. '음악의 신'은 '날 것'의 재미가 매력적인 프로그램이었다. 사실을 근거로 짜인 이야기를 보여주지만 실제로 있을 법한 이야기와 B급 개그로 웃음을 줬다. 그런데 '음악의신2'는 소소한 재미를 주는 시트콤을 보고 있는 느낌이다. 가령 2회에서 사무실에 쥐가 등장하는 장면이나, 이튿날인 31일 공개된 3회 '프로듀스 탁재훈'에서 등장한 그룹 미오의 어리바리함, 주요 출연자들이 주고받은 대화들이 그랬다.

물론 TV 방송과 달리 약 10분이 안 되는 짧은 영상 클립에 B급 재미를 담는 과정이 '음악의신2' 제작진에게도 첫 시도이자 도전인 만큼 적응 기간이 필요할 수 있다. 그렇지만 분명한 건 '음악의 신'을 기다려온 대중은 더 날것의, B급 재미를 기대한다는 것이다. 총 4주에 걸려 공개될 예정인 '음악의신2'. 이제 첫 주 방송이 막을 내린 가운데, 간절히 바라는 정규편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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