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이번 봄은 우리 노래와 함께 포근하게 보냈으면.."

지난 2015년 '괜찮아요' '집으로 가는 길'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힐링 발라드' 열풍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발라드돌' 비투비가 또 발라드곡을 들고 돌아왔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주옥같은 OST들과 '봄의 제왕' 장범준의 신곡이 음원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에도 비투비 신곡 '봄날의 기억'은 음원차트를 장악하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창섭은 "우리들의 강점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7명이 갖고 있는 목소리가 아닐까 싶다. 우리만이 노래에 담아낼 수 있는 봄 느낌을 완전하게 살려낸 곡이다. 여러분이 들으셨을 때 옛날 기억, 아련함과 따뜻함을 7명의 목소리와 색깔에서 다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무엇보다 데뷔 4년만에 완벽한 '발라드돌'로 자리잡아 주목받고 있는 비투비. 리더 서은광은 아이돌로서는 이례적으로또 3연속 발라드곡을 내세운 이유에 대해 "사실 3연속 발라드를 계획한 건 아니고 두 번 발라드를 하고 나서 또 컴백을 위해 곡 수집을 했는데 그 곡들 가운데 봄과 그래도 가장 잘 맞고, 지금 잘 어울리는 곡이다 싶은 게 '봄날의 기억'이었기 때문에 어쩌다보니 3연속 발라드로 나오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서은광은 "우린 발라드를 계속하면서 퍼포먼스도 하고 싶고 무대에서도 멋있게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그래서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꼭 그렇게 하려고 노력도 할 것이다. 어쨌든 우린 장르에 별로 국한돼 있는 것 같지 않다. 좋은 곡만 있다면 무슨 곡이든 할 거다. 다음에 또 발라드가 좋다면 발라드로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멤버 육성재는 "그건 아니다. 졸리다"고 재치있게 반대 의견을 내세워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일훈은 "다음엔 댄스로 3연타를 할 수도 있다. 좋은 음악이기 때문에 좋은 발라드를 한다는 신념을 갖고 활동하고 싶어 다음엔 어떤 곡으로 컴백할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다음 활동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우리도 '픽미' 같은 노래로 성공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임현식은 "비투비는 아직 한참 가야 한다. 음악을 길게 하고 싶다. 그렇기 때문에 발라드 3연타를 하는 게 빙산의 일각처럼 작은 부분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보여줄 모습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이창섭은 "원래 우리가 섹시하다. 다음 앨범에선 섹시한 콘셉트로 여러분들의 맘을 사로잡도록 하겠다"고 폭탄발언을 해 인터뷰 현장을 초토화시키기도. 이에 보태 육성재는 "신화 선배님들의 '브랜 뉴'를 커버했는데 그렇게 사랑받을 줄 몰랐다. '우리한테 섹시가 잘 어울릴까?'라고 생각했는데 팬분들도 그렇고 그런 게 잘 어울릴지 몰랐다고 하시더라. 이런 말들을 해주셔서 그런 콘셉트도 시도해보고 싶다"고 솔직한 바람을 전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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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이 무대 위에서 진지하고 얌전하게 발라드를 부르지만 멤버 모두가 개그감이 뛰어난 걸로 알려진 비투비. 발라드돌이라 받는 제약이 있을까. 멤버들은 주저없이 '그런 건 전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정일훈은 "전혀 없다. 데뷔 전부터 개그를 하고 있어 돌아가기엔 너무 멀리 왔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육성재는 "일부러 웃기려 하는 건 아니다. 자연스럽게 나온다. 그것도 우리의 매력이다. 노래로 힐링을 한다면 일상생활에서 노래로 힐링을 받으신 분들이 웃을 수 있게 하는 것도 힐링 중 하나다"고, 임현식은 "무대를 보면 웃기거나 그런 건 전혀 없다. 무대 위에선 진지하다"고 말했다.

3연속 발라드곡이다보니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은 랩퍼들의 아쉬움도 있을 듯. 랩퍼 정일훈은 "있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근데 그거 조금한 게 아쉽다고 고집을 피우는 것보다 팀 전체를 생각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팀을 생각해 어떠한 곡으로 나서든 팀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그런 것들에 국한되지 않고 좋은 음악으로 하는 게 중요하다. 난 파트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소신을 드러냈다. 이에 메인보컬 서은광은 "보컬들이 랩퍼들에게 미안하다. 이 노래도 사실 랩 파트가 지금보다 반 정도 더 없었는데 우리도 나름대로 노력해서 랩이 더 풍성해졌고, 오히려 랩이 더 많아지니까 비투비만의 색깔이 더 짙어지고 좋아졌다. 그래서 고맙기도 하다"며 랩퍼들을 향한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비투비는 국내 활동 후 일본, 중국 등 해외 스케줄을 소화하며 바쁜 나날을 보낼 계획이다. 그보다 먼저 국내 음악팬들에게 제대로 된 봄바람을 느끼게 해줄거라고.

"산뜻하게 비투비 노래 들으시면서 포근한 봄을 지내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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