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지난해 '응팔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재미와 감동을 줬던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케이블 드라마로 18.8%라는 이례적인 시청률을 달성한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은 스타 배우 한 명 없이 소위 '대박'이 나 더욱 화제가 됐다. '응팔'은 가족 드라마의 특성을 살려 한 회마다 각 인물들을 집중적으로 다뤄 주조연 할 것 없이 모든 캐릭터가 주목을 받았다.
소속사 없이 직접 명함을 돌리며 오디션을 보러 다녔던 류준열. 당시 연기 경험이 거의 없었던 걸그룹 걸스데이 혜리. 드라마, 영화의 단역부터 시작해 조연까지 경력을 쌓고 있던 박보검. 29살의 나이로 데뷔해 늦깎이 신인이었던 이동휘. tvN 'SNL'에서의 이미지가 강해 '잘생긴 개그맨'으로 오해받았던 고경표. 독립 영화계에서는 이미 알아주는 연기파 배우였지만 대중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안재홍.
불과 4개월 전까지만 해도 대중에 생소하기만 했던 이들의 이름은 이제 대세 배우로 불린다. '응팔'이라는 엄청난 전작에서 보여준 그들의 연기력 덕분에 응팔 친구들의 차기작은 무엇이 될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환이, 덕선이, 택이, 동룡이는 이제 보내줄 때다. 오는 4월을 시작으로 이들을 각각 다른 방송사의 드라마에서 만나볼 수 있다. 혜리는 4월20일 방영 예정인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촬영을 돌입했다. 류준열은 MBC '운빨로맨스' 남주인공 '제수호' 역으로 오는 5월에 찾아온다. 특히 이번 차기작으로 혜리는 지성과, 류준열은 황정음과 호흡을 맞추게 돼 더 주목을 받고 있다.
KBS는 박보검을 선택했다. 오는 8월부터 방영되는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에 박보검이 출연을 확정 지으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응팔'에 이어 또 한 번 tvN 드라마로 찾아올 이동휘는 오는 6월, 미국 드라마 '안투라지'를 원작으로 하는 한국판 안투라지에 출연한다.
고경표와 안재홍은 드라마가 아닌 영화를 택했다. 고경표는 정유정 작가의 '7년의 밤'을 원작으로 하는 동명 영화에 출연을 확정했으며 안재홍은 영화 ‘임금님의 사건 수첩’에 주연으로 캐스팅 돼 이선균과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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