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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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호연 기자] ‘태양의 후예’와 ‘돌아와요 아저씨’에는 위로맨스도, 의로맨스도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와 동시간대 SBS 경쟁작 ‘돌아와요 아저씨’는 독특한 소재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태양의 후예’의 경우 스케일부터 남다른 우르크의 갖가지 상황을, ‘돌아와요 아저씨’는 역송 귀환이라는 설정을 중심으로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독특한 소재답게 로맨스와 케미스트리도 특별하다. 각자 다른 ‘위로맨스’와 ‘의로맨스’가 있다. ‘태양의 후예’는 힐링의 뜻을 담은 위로맨스(위로+로맨스), 의학의 醫를 딴 의로맨스를 풍긴다. ‘돌아와요 아저씨’에는 여자들 간의 묘한 감정을 담은 위로맨스(Women+로맨스), 의리의 義를 딴 의로맨스를 내세운다.

먼저 ‘태양의 후예’는 휴먼 멜로라는 장르답게 시청자들에게 볼거리와 힐링을 함께 선사하고 있다. “아이와 노인과 미인은 보호해야한다는 믿음, 거리에서 담배 피우는 고딩들을 보면 무섭지만 한 소리 할 수 있는 용기, 관자놀이에 총구가 들어와도 아닌 건 아닌 상식, 그래서 지켜지는 군인의 명예”를 지닌 인간미 넘치는 유시진(송중기 분) 대위가 ‘위로맨스’를 이끈다.

의로맨스 부분은 강모연(송혜교 분)이 담당하고 있다. 강모연은 예측불가의 상황들을 겪으며 오랜만에 “히포크라테스 선서에 마음이 움직이는” 걸 경험한다. 생명의 존엄성을 맞닥뜨린 닥터 강모연, 그리고 송상현(이승준 분) 하자애(서정연 분) 이치훈(온유 분) 등으로 구성된 해성병원 의료봉사팀은 ‘태양의 후예’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돌아와요 아저씨’에서는 한홍난(오연서 분)이 위로맨스와 의로맨스를 모두 가져가며 진정한 ‘케미 요정’에 등극했다. 한홍난은 환생 전 한기탁(김수로 분)일 시절 사랑했던 송이연(이하늬 분)에게 애틋한 마음을 품고 있다. 잠든 송이연을 바라보는 한홍난의 복잡한 표정에서 브로맨스 아닌 위로맨스의 안방극장 습격을 느꼈다.

의로맨스는 한홍난과 최승재(이태환 분), 제갈길(강기영 분), 그리고 이해준(정지훈 분)이 책임진다. 의리에 죽고 의리에 사는 상남자였던 한기탁을 따랐던 조직 일원 최승재와 제갈길은 물론, 저승 동기 이해준까지 한홍난에게 많은 부분을 의지하고 있다. 상여자 한홍난의 포스에 의로맨스 역시 중요한 ‘돌아와요 아저씨’의 관전 포인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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