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M Station, JYP 프로젝트 앨범 커버
사진=SM Station, JYP 프로젝트 앨범 커버

[헤럴드POP=박수인 기자]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서로 다른 방향의 프로젝트로 불을 붙이고 있다.

올해 SM은 1년 장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52주동안 매주 디지털 음원을 선보이는 프로젝트로, 지난 2월 태연이 그 첫 주자로 나서 'Rain'과 '비밀'을 발표했다. 두 번째 음원인 'Tell me(What is love)'는 SM의 이사이자 1세대 아이돌 작곡가였던 유영진과 현 아이돌 대세 그룹인 엑소 디오의 만남으로 화제가 됐다.

세 번째 주자부터는 외부 아티스트들과의 작업이 돋보였다. SM의 대표 작곡가라 할 수 있는 켄지와 매튜 티슬러의 곡에 윤미래가 보컬리스트로 작업한 'Because of you'를 발표한 것. 이어 SM은 레드벨벳 웬디X에릭남의 '봄인가봐'와 소녀시대 윤아X10cm 권정열의 '덕수궁 돌담길', 샤이니 종현X헤리티지의 '한 마디'를 연속적으로 발표하며 내부 아티스트와 외부 아티스트의 협업을 성사시켰다. 오는 8일 발표되는 9번 째 프로젝트곡은 바이브 작곡, 보컬의 엑소 첸, 랩은 헤이즈가 참여하면서 생각지도 못한 조합에 신선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는 SM과 JYP의 합작인 백현X수지의 'Dream'과는 또 다르게 의외의 조합을 이끌어 내 내부 아이돌의 새로운 면모와 음악적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또 일곱 번째 주자인 엠버의 'Borders', 태연의 'Rain' 등은 내부 아티스트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곡이자 하고 싶었던 곡을 끌어낸 듯하다.

이후 SM은 클래식 음악으로까지 폭을 넓혔다. 피아니스트 문정재와 플루티스트 김일지의 연주곡 'Regrets and Resolutions'를 발표하면서 아이돌 중심 대형 기획사의 프로젝트라는 편견을 깼다.

JYP 역시 4월 1일 듀엣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SM이 외부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에 집중돼 있었다면, JYP는 내부 아티스트들의 믹스매치를 통해 새로운 조합을 이끌어 냈다.

JYP 듀엣 프로젝트에는 총 16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8팀의 유닛을 만들어 낼 예정이다. 티저 이미지에 공개된 아티스트들은 2PM 닉쿤과 우영, 버나드박, GOT7 잭슨과 JB, 박진영, Young K, 조권, 트와이스 채영과 쯔위, 미스에이 수지와 민, 원더걸스 선미와 혜림, 15& 백예린, 백아연의 이름이 올라와 있다.

첫 번째 듀엣 프로젝트 주자는 버나드박과 원더걸스의 혜림. 음색이 좋기로 유명한 버나드박은 혜림과의 듀엣곡으로 달달한 케미스트리를 더했다. 그 동안 내부적인 컬래버레이션 작업이 덜했던 JYP는 이번 듀엣 프로젝트를 통해 아티스트들의 새로운 가능성을 이끌어냈다. 버나드박의 솔로곡, 원더걸스의 앨범과는 전혀 다른 둘만의 시너지를 만들어 낸 것이다.

SM Station, JYP 듀엣 프로젝트와 같은 외부적, 내부적인 컬래버레이션 작업물은 앞으로 국내 음원 시장을 더 풍부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이런 다채로운 장르,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협업이 꾸준히 이어져 국내 음악 시장에 폭넓은 음악들로 채워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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