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이지숙 기자
사진 = 이지숙 기자

[헤럴드POP=임지연 기자] "견우야, 미안해"라는 명대사를 남기며 전지현과 차태현을 스타덤에 올려놨던 영화 '엽기적인 그녀(2001)'의 후속작이 15년 만에 찾아온다. 전지현만큼이나 발칙한 그녀 빅토리아와 함께다.

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엽기적인 그녀2(감독 조근식)'를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 제작발표회에는 차태현과 빅토리아(걸그룹 f(x)), 조근식 감독이 참석해 영화 관련 이야기를 들려줬다.

2001년 개봉해 전지현을 일약 스타로 만든 '엽기적인 그녀'가 새로운 얼굴과 함께 15년 만에 돌아왔다. 남자 주인공 견우를 연기한 차태현은 그대로다. 대신 더 발칙하고 섹시한 그녀 빅토리아와 함께다. 15년 만에 돌아온 '엽기적인 그녀 2'는 원조 엽기적인 그녀(전지현 분)를 떠나 보낸 견우(차태현)가 그의 인생을 뒤바꿀 새로운 엽기적인 '그녀(빅토리아)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 신혼이야기. 더욱 강력해지고 살벌해진 그녀만의 독특한 애정 공세를 견뎌내는 견우의 인생수난기를 그린다.

전작이 사랑받았던 이유는 돋보적인 매력의 여성 캐릭터 때문. 전지현이 연기한 '그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제멋대로인 성격의 소유자였지만 사랑스러움이 인상적이었다. 전지현만큼 "섹시하고 발랄한" 새로운 그녀 빅토리아와 호흡을 맞춘 차태현과 조근식 감독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먼저 차태현은 "본인이 가진 매력이 100% 발휘된 것 같다. 특히 우리 영화는 그녀들의 매력이 중요하다. 전지현씨 못지않은 매력을 발산했다. 빨리 개봉했으면 좋겠다"고 빅토리아를 칭찬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섹시하면서 발랄하고 또 엉뚱하다. 발음이 서툰데, 이런 부분들이 귀엽게 들린다. 또 배우로서 한국어 연기한 게 정말 대단하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내가 다른 나라에서 연기를 한다면 저렇게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연출을 맡은 조 감독은 "놀랍게도 빅토리아가 한국 영화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이유로 99%를 한국어로 연기했다. 응원받아 마땅한 일"이라며 흐뭇해했다.

두 남자의 칭찬을 한 몸에 받은 빅토리아는 "연기가 처음이고 한국어로 연기하다보니 긴장을 많이했는데, 너무 편하게 해주셔서 즐겁게 촬영을 했다"면서 "너무 유명한 작품이고 중국에서도 인기가 많아서 부담이 됐다. 그런데 새로운 인물을 연기했고 많은 분들이 '해도 된다'라는 자신감과 믿음을 많이 주셔서 열심히 했다.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조근식 감독은 "전작의 영광에 누가 안됐으면 좋겠다"면서 "중국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큰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15년 만에 돌아온 '엽기적인 그녀2'는 전작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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