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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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소담 기자]‘대호’ ‘오빠생각’에 고개 숙였던 NEW가 ‘태양의 후예’ 덕에 웃었다.

지난해 겨울은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에겐 너무나도 추웠다. 14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영화 ‘대호’(감독 박훈정/제작 사나이픽처스)가 176만 명을 동원하는데 그치며 경쟁작 ‘히말라야’(775만 명)에게 완전히 승기를 빼앗겼다. 설상가상 ‘대호’는 표절 소송에까지 휘말리며 현재도 법적 공방 중이다.

여기에 올해 1월 개봉한 영화 ‘오빠생각’(감독 이한/제작 조이래빗)은 제작비 100억 원에 대세 임시완을 주연배우로 내세웠지만 흥행은 106만 명으로 손익분기점 300만 명에 한참 못 미쳤다. 아쉽고 또 아쉬운 겨울이었다.

하지만 믿는 구석이 있었다. NEW는 첫 드라마로 김은숙 작가가 집필하고 송중기 송혜교가 주연을 맡은 ‘태양의 후예’에 기대를 걸었다. ‘태양의 후예’는 16부작 드라마로는 이례적인 13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것도 모자라 100% 사전제작으로 진행됐다. 중국과 동시방송을 위한 것이기도 했지만 그동안 사전제작 드라마가 그리 큰 호응을 얻은 전례가 없었기에 우려도 컸을 터.

그러나 ‘태양의 후예’는 NEW의 영화 흥행 부진을 말끔히 씻어내듯 상반기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특히 ‘태양의 후예’는 32개국에 판권을 팔아 치웠고, PPL 수익만 35억 원을 넘어서며 첫방송 전 이미 제작비를 회수했다. 게다가 지난 3월31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12회는 시청률 33%(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자체 최고를 기록했다. 또 중국 동영상 사이트인 아이치이에서 누적 조회수 20억을 돌파한 ‘태양의 후예’는 회당 1억뷰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주 종목인 영화가 주춤했지만 ‘태양의 후예’로 살아난 NEW. 과연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부산행’ ‘판도라’ ‘장산범’ ‘루시드 드림’ 등이 ‘태양의 후예’ 대박 기운에 힘입어 지난 겨울 아픔을 떨쳐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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