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위키드’가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7일 방송된 Mnet ‘위키드’에는 블루팀, 핑크팀, 레드팀의 합동 공연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위키드’는 지난 8주간의 방송동안 전국에서 모여든 아이들의 놀라운 노래실력은 물론이고 천진하고 솔직한 발언으로 매주 화제가 됐다. 비록 어린 아이들을 상대로 한 경합 방식의 진행이 때로는 잡음을 빚기도 했지만 한 주, 한 주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를 진심으로 아끼고 위하는 쌤들과 아이들의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의 눈길이 모아졌다.
창작동요대전으로 꾸며진 마지막 방송에서 아이들은 그 사이 몰라볼 만큼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이라는 세 글자에 아이들과 쌤들 모두 눈시울을 붉히기는 했지만 먼저 위로를 건네는 건 아이들이었다. 타이거JK가 마지막 무대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떨리는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하자 우시연이 달려가 따뜻하게 그를 안았다. 돌발 상황이기는 했지만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우시연의 행동은 8주간의 시간이 결코 어른들에게 잊을 수 없는 큰 선물이라는 것을 상기시켰다.
박보영의 핑크팀은 ‘친구를 위로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무대를 준비해나가며 되려 반성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여러 가지 변명으로 혹은 무안함 때문에 “고맙다” “미안하다”라는 말이 낯선 어른들의 세계와 달리 아이들은 자신의 모자란 부분들도 터놓았다. 핑크팀 아이들의 솔직함은 이를 지켜보는 어른들을 반성하게 만들었다.
타이거JK는 쌤들 중 유일한 유부남 출연진이었다. 평소 아들 조단이를 끔찍하게 아끼는 아빠로도 유명하지만 이전까지 방송에 비추어진 모습은 ‘래퍼’라는 타이틀 때문인지 다소 표현에 서툴고 무딘 모습이었다. 그러나 ‘위키드’에서 타이거JK는 누구보다 아이들을 중심으로 사고하는 모습을 보였다. 날카로운 인상을 아이들이 거부하자 기껏 길러온 수염을 면도하면서까지 다가서려는 의지를 보였다.
방송 말미 합동공연을 끝으로 ‘위키드’는 정말 끝이났다. 하지만 아이들과의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쌤들과 짧은 시간 안에 놀라운 성장을 거듭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 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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