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화 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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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그래, 그런거야’ 조한선이 남자 대표 ‘사이다’ 어록 왕에 등극했다. 조한선은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극본 김수현/연출 손정현)에서 냉철한 성격의 내과의사 유세현 역을 맡아 출연 중이다. 극중 세현은 부잣집 외동딸 유리(왕지혜 분)와 ‘오락가락 사랑’ 끝에 결혼에 골인, 최근 대가족에 전격 합류했다. 무엇보다 결혼 준비 과정에서 양가 어머니의 반대에 부딪혔음에도 불구, ‘뚝심의 사랑’을 지켜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 때 세현이 유리 엄마(원종례 분)에게 던진 ‘명언’들이 관심을 집중시킨다. 평소 말수가 적은 세현은 적시적기에 ‘촌철살인’이 담긴 입바른 소리를 내뱉어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함을 선사했다.

우선 세현이 엄마 혜경(김해숙 분)의 뜻을 받아들여 결혼 후 1년 동안 대가족과 함께 살겠다고 주장하자 유리 엄마는 세현을 불러 이유를 물었고 세현은 “따로 살면 저 못마땅해 하시는 어머니 압박 고스란히 받아야하는 불편이 싫은 게 첫째 이유”라며 직언을 날렸다. 이에 유리 엄마가 유리 명의로 아파트를 사주겠다며 분가하라고 하자 세현은 “공짜는 싫다. 처가 덕 본다는 소리 듣기 싫다. 매일 아내 집에서 출근했다 아내 집으로 퇴근하고 싶지 않다”고 속사포 대답을 이어갔다. 결혼식 절차를 논의하러 양가 어머니와 만난 자리에서도 세현은 “결혼 청첩장 대부분이 민폐가 된지 오래”라며 “결혼은 공연도 아니고 흥행도 아니다. 하객이 많다고 하객 수만큼 행복한 것도 아니다”고 자신의 생각을 피력, 안방극장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더욱이 유리 엄마가 “이런 거지같은 결혼을 시켜야 하다니”라고 혼잣말을 내뱉자 세현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엄마 혜경에게 일어나라고 독촉하며 “비굴하지만 겪어야할 과정이라고 생각해 그동안 참았다. 원하시는 대로 맞춰드릴 수 없는 조건이고 맞춰드리고 싶지도 않다”는 속내를 터트렸다. 더불어 “그렇지만 어머니께 거지같은 결혼이란 수모까지 받으시게 하면서 이런 거지같은 결혼 못 하겠습니다”라며 훌쩍 자리를 떴다. 평소 빡빡하리만치 냉정했던 세현의 ‘입바른 사이다 발언’에 가장 큰 감흥을 받은 사람은 엄마 혜경(김해숙)이었다. 혜경은 집에 돌아오는 길에 “자식 녀석이 대신 나서줬고 사과 받았으니 됐다”고 웃음 지으며 그동안 쌓아둔 섭섭한 마음을 털어냈다. 주말 안방극장 대표 사이다女가 JTBC ‘욱씨남정기’ 이요원이라면, 남자 대표 사이다 어록왕은 ‘그래, 그런거야’ 조한선인 것으로 보인다. 조한선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기고만장한 예비 장모에게 냉철한 예비 사위가 내뱉은 직언들이 시청자들에게 ‘톡’ 쏘는 시원함을 안긴 것 같다”며 “더불어 이번 주부터는 철부지 부잣집 외동딸 유리의 사건사고 가득한 ‘대가족 적응기’가 재미있게 그려질 예정이다. 기대를 갖고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그래, 그런거야’ 17회는 오는 9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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