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젤리피쉬 제공
사진=젤리피쉬 제공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그룹 빅스가 예고한 일년 대규모 프로젝트의 시작은 분홍색으로 그려진다.

오는 19일 다섯 번째 싱글앨범 '젤로스(Zelos)' 발매를 앞둔 빅스는 순차적으로 티저를 게재하며 본격적인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11일에는 오프닝 트레일러가, 12일에는 콘셉트 화보가 공개됐다.

티저가 하나씩 공개될 때마다 팬들에게 추측의 여지를 열개씩은 남기는 '콘셉트돌' 빅스답게 이번에도 곳곳에 힌트를 숨겨놨다. 앞서 '2016 컨셉션'이라는 타이틀 아래 빅스가 올 한 해 완전체 활동에 집중한다는 계획이 알려졌다. 그리스 신화 속 운명과 파멸의 신 '케르'가 이번 빅스의 일년 대규모 프로젝트를 아우르는 키워드다.

먼저 프로젝트 활동 전반에 관한 오프닝 트레일러에서는 세 명의 신(神)이 예고됐다. 질투의 신 '젤로스', 그리고 죽음의 신 '하데스(Hades)'와 권력을 뜻하는 '크라토스(Kratos)'가 그것. 그리스어로 쓰여진 이들의 이름은 트레일러 사이 사이에 등장하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12일 '젤로스'라는 앨범명이 밝혀지며 이번 연간 프로젝트가 '신 3부작'으로 정리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하트 조각이 1/3 크기인 만큼 젤로스로 시작해 하데스와 크라토스를 차례로 연출한다는 것. 올해 빅스의 공식 달력 가운데 완전체 사진이 실린 4, 8, 12월이 활동 시기가 아니냐는 구체적인 추측도 이어지고 있다.

사진=젤리피쉬 제공
사진=젤리피쉬 제공

강렬한 콘셉트를 예고해왔던 빅스는 앨범 일러스트의 배경을 비롯해 공식 SNS 프로필 사진에까지 핑크색 톤을 사용했다. 이는 빅스의 활동이 올해 내내 연작으로 펼쳐질 예정이기 때문. 분홍색으로 시작한 '케르'가 어떤 종류의 운명과 파멸을 일으키며 또 어떤 색깔로 채색될까. 올해 빅스에게 줄곧 시선을 고정해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사실 콘셉트 화보에서는 색감이 더 비비드하다. 여섯 멤버는 보라색, 붉은색, 하늘색을 배경으로 펑키한 느낌의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컬러 렌즈를 통해 신비로운 분위기도 강조했다. 화려한 액세서리와 이블 아이 모양의 타투, 주근깨 메이크업 등으로 표현된 각자의 개성은 기대감을 한층 높인다.

지난해 '사슬' 활동에서 가장 낮은 위치인 '노예'로 분했던 빅스가 이번 활동에선 가장 높은 위치의 '신'을 연기한다. 분홍색을 입은 질투의 신이 빅스와 만나 어떤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빅스는 오는 19일 '젤로스' 발매와 동시에 음악 방송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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