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한층 따뜻해진 날씨에 봄꽃 축제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국내 음원 차트에도 봄 발라드의 물결이 일고 있다. 차트에서도 완연한 봄이 됐음을 알려준다.
최근 10cm의 '봄이 좋냐??'가 차세대 봄캐럴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차트 상위권에 머물고 있는 대부분의 곡들이 발라드 장르로 주를 이루고 있다.
봄과 함께 발매한 KBS '태양의 후예' OST, 장범준의 '사랑에 빠졌죠(당신만이)', 10cm의 '봄이 좋냐??'가 여전한 강세를 보이고 있고 그 뒤를 에릭남X웬디의 '봄인가 봐(Spring Love)', 크러쉬의 '잊어버리지마' 등의 듀엣 발라드곡이 잇고있다. 이는 피크닉이나 봄꽃 축제를 즐기는 이들에게 특히 설렘을 가져다 주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돌의 봄 발라드곡 활동도 눈여겨볼 만하다. 3연속 발라드곡으로 활동하고 있는 비투비는 이번 '봄날의 기억'으로 첫 지상파 1위를 거머쥐었다. 이후 블락비 역시 그동안의 악동이미지를 벗고 발라드곡인 '몇 년 후에', 'TOY'를 연속적으로 발매하며 감성을 자극시켰다.
일반적으로 아이돌은 꾸준한 음원 상승세보다는 팬덤에 의한 앨범 판매량이 높은 경우가 많았지만, 비투비와 블락비의 이번 발라드곡은 음원 차트에서도 강세를 보이며 팬덤 구분없이 찾는 음악이 됐다. 비투비의 '봄날의 기억'은 발매 보름이 지난 최근에도 음원 차트 30, 40권에 머물고 있으며 이틀 전에 미니앨범을 발매한 블락비 역시 '몇 년 후에'와 'TOY'를 포함해 수록곡들도 상위권 차트를 석권하고 있다.
또 봄 발라드의 강세에 따라 화려한 기교의 연주나 웅장한 사운드가 아닌 기타 하나, 피아노 하나의 선율이 돋보이는 곡들을 많이 볼 수 있다. 10cm의 '봄이 좋냐??'와 장범준의 '사랑에 빠졌죠'를 포함해 지난 10일 발매된 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샘김의 'NO눈치' 역시 기타 연주에 중점을 뒀다.
더불어 '봄 캐럴'이라는 말이 생겼을 만큼 겨울 만큼이나 계절감이 잘 느껴지는 곡들이 다시 음원 차트에 보이기도 한다. 2012년 발매된 후 봄의 대명사가 된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엔딩', 하이포X아이유의 '봄 사랑 벚꽃 말고', 로꼬X유주의 '우연히 봄' 등 봄 캐럴로 대중의 마음을 한 번 사로잡은 곡들이 매년 봄마다 음원 차트에 등장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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