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방송캡쳐
사진:JTBC 방송캡쳐

[헤럴드POP=강수정 기자] ‘욱씨남정기’ 유재명이 사기투자가 연정훈에 정신을 빼놓고 말았다.

4월15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에서 황금화학 김환규(손종학 분)으로부터 ‘엔젤투자가’로 이지상(연정훈 분)을 소개받는 러블리 코스메틱 대표 조동규(유재명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지상은 멀끔한 외모와 감언이설로 조동규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늘 훼방만 놓던 황금화학의 김환규가 소개한 인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인 러블리 코스메틱은 늘 자금난에 놓여있었기 때문에 조동규는 금세 이지상에게 마음을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김환규가 러블리 코스메틱을 향한 복수심을 쉽게 포기할 리 없었다. 소개한 이지상 역시 한 기업의 주식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 이른바 ‘사기 투자가’였던 것. 러블리 코스메틱에 거액의 투자를 약속하면서 나중에 큰 위기에 빠뜨릴 전략을 가지고 있었다.

조동규가 이를 알리 없었다. 그저 김환규가 마음을 달리 먹어 자신에게 도움을 준다고 철썩같이 믿고 싶었을 것이다. 더욱이 이지상이 조동규에게 “잘 하면 앉은 자리에서 100억원도 가능하다”는 감언이설로 종용했으니 더욱 혹 할 수밖에 없었다.

김환규와 이지상의 작전이 시작되기도 전에 조동규는 이미 스스로의 무덤을 파고 있었다. 회사 내부 결재에 소홀함과 동시에 직원들의 고충, 힘든 현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홀로 투자를 위해 힘쓰고 있다는 사명감에 빠져 있었다. 밑 빠진 독에 물을 연신 붓고 있는 행동과 같았다. 그나마도 그 물이 오염된 물이라는 사실도 모르고 그저 기뻐하고 있는 조동규의 미소가 앞으로 다가올 위기에 대한 안타까움을 더욱 키웠다.

눈 앞 투자가 급한 사장 조동규의 마음이 한 편 이해가 되는 동시에 직원들을 챙기라는 남정기(윤상현 분)의 호소에도 아랑곳 하지 않는 답답한 사장의 모습이 동시에 보인 9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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