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음악 예능 후발 주자 '판타스틱 듀오'가 SBS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반전 스토리를 써내려갈까.
오는 17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예능 프로그램 '판타스틱 듀오'에서는 지난 파일럿 우승자 김범수에게 이선희, 임창정, 빅뱅 태양이 각자의 가요대상 수상곡으로 도전장을 내민다. 듀오와 함께 최종 우승을 두고 격돌하는 네 가수의 운명은 300명의 방청객이 가려줄 예정이다.
첫 회부터 역대급 라인업을 꾸린 만큼 듀오뿐 아니라 스페셜 무대도 마련돼 있다. 이선희는 여자친구의 '시간을 달려서'를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선보이고, 태양은 '판타스틱 베이비'를 개사한 로고송을 선물한다. 이선희와 규현, 그리고 또 다른 가수들의 특급 컬래버레이션도 전파를 탄다.
경연 형식을 빌리지만 이같은 번외 무대도 색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기자간담회 당시 최영인 CP와 김영욱 PD가 자신하고 기대한 '따뜻한 감동'을 여기서 찾아볼 수 있다. SBS 이창태 예능 본부장 역시 "노래 실력은 기본이고 참가자들이 만들어내는 이야기를 본다. 날 선 느낌보다는 설렘을 갖고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들로부터 다양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고 자신하는 데에도 다 이유가 있다. 어플리케이션 '에브리싱'을 통해 간단한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 실제로 박나래 등 연예인도 어플로 참가 신청을 했고,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관해 김영욱 PD는 "가수와 국민이 호흡하는 문턱을 낮췄다. 정말 평범한 사람들이 나와서 비범한 추억을 만들고 다시 삶의 현장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담는다"고 설명했다.
SBS '신의 목소리' MBC '듀엣가요제'에 이어 파일럿 출신 신규 음악 예능 가운데 '판타스틱 듀오'는 후발 주자로 출발하게 됐다. 기존 음악 예능 최강자인 MBC '복면가왕'과는 동시간대에서 경쟁한다. 그래서 '판타스틱 듀오'에게는 차별화 포인트가 필요했다. 제작진은 이를 설렘과 따뜻함으로 설정했다.
파일럿 당시 보여준 이러한 색다른 감동이 바로 출연진 섭외 비결이다. 이선희를 비롯한 가수들은 파일럿 프로그램을 유심히 봤고, 자신의 히트곡이 국민의 입을 통해 불려지며 생명력을 연장하는 걸 지켜보며, 흐뭇함과 초심과 신선한 에너지까지 같이 느꼈다.
드디어 베일을 벗는 '판타스틱 듀오'는 따뜻함으로 무장했지만, 그렇다고 성적표를 피할 순 없다. 주말 황금 시간대에 시청자들과 만날 '판타스틱 듀오'만의 감동 콘텐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판타스틱 듀오'는 누구나 휴대폰만 있으면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와 듀엣을 할 수 있고, 내 손 안에 있던 가수가 최고의 듀오로 탄생하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쌍방향 소통 음악 예능이다. 17일 오후 4시 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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