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동네변호사 조들호' 박신양이 세월호에 대해 언급,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8회에서는 2년 전 우리 국민에 큰 충격과 교훈을 안겨줬던 세월호 침몰사건과 관련한 내용이 등장했다.

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 캡처
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유치원 원장이 저지른 만행과 관련해 3차 공판까지 열리며 뜨거운 진실공방전이 펼쳐졌다. 증인 확보에 난항을 겪던 조들호(박신양 분)와 유리한 증거를 획득한 신지욱(류수영 분)의 불꽃 튀는 변론은 몰입도를 최상으로 높였다.

무엇보다 2차 공판에서 조들호는 선뜻 증인으로 나서지 못한 이들에게 뼈 있는 말을 남겼다. 박신양은 "우린 단편적인 정보 외엔 아무것도 모른다. 왜냐하면 진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침묵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료교사와 학대를 받았다는 아이의 학부모에게 증인으로 출석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오지 않았다. 이번 사건이 아동학대 사건이 아니라 쓰레기죽 사건이라는 걸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사건의 진실을 덮기 위해 침묵하고 있다. 그렇기 떄문에 이번 공판에서 아무것도 밝힐 수가 없다"며 "우린 불과 몇 년 전 침묵을 하면 모두 함께 가라앉는다는 사실을 함께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 여전히 침묵하고 있는 여러분들게 진심으로 호소하고 싶다. 침묵은 세상을 바꾸지 못한다"고 세월호 사건을 겨냥한 발언을 던졌다. 이에 재판장에서는 박수가 쏟아졌다. 결국 이같은 조들호의 진심이 통해 중요한 증인들이 재판에 참석, 배효진(송지인 분)이 억울한 누명을 썼음을 밝혀내는데 성공했다.

방송 직후 네티즌들은 “진짜 미쳤다. 재미에 현실풍자까지 믿고보는 갓신양”, “우리나라 사회에 비판하는 드라마가 로맨스 드라마보다 더 좋다”, “2년이 지난 아직도 바뀐 게 없다”, “사회에 경고하는 올바른 일침까지 너무 감동적이고 많은 걸 느꼈다”, “침묵하면 가라앉는다 할 때 너무 마음이 아팠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전국기준 12.1%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7회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 12.6%에 비해 0.5%P 하락한 수치지만 동 시간대 1위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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