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경 기자] 문화재청이 광화문 현판의 바탕색이 흰색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을 내리고, 바탕과 글자 색상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오늘 오전 열린 광화문 현판 자문회의에 참가한 문화재청 관계자는 "최근 공개된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의 1890년대 사진을 보면 바탕보다 글씨가 더 밝다"며,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현판 바탕색이 흰색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tv
연합뉴스 tv

앞서 조선의 법궁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의 현판이 본래 검은색 바탕에 흰색 혹은 금색 글씨였다는 주장이 나왔는데, 문화재제자리찾기 단체는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이 소장한 사진을 공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단체가 공개한 사진에는 1893년 9월 이전에 촬영됐다고 기록돼 있고, 1895년 사라진 조선시대 군복을 입은 사람들이 찍혀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 사진의 존재를 처음 알았다면서 자료를 확인한 뒤 자문위원들에게 조언을 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오류와 과오는 빨리 인정해야지''도대체 누가 흰색으로 칠하자 한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